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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프라임, 力주행! 마을, 청춘하다!

  • 분야도시ㆍ마을
  • 출처기관MBC 다큐프라임
  • 제작년도2021
  • 게시일2021-01-03
1) 프롤로그 
주민들이 만든 개간촌의 기적,
사람들의 발이 되어 달리는 택시!
문화를 따라 거리에 깃든 젊음의 색채,
그리고 배움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상

사람이 만든 기적,
주민들이 만들어낸 마을의 성공신화,

신나는 역주행!
지금, 대한민국의 마을들이 청춘합니다.

2) 어느 개간촌의 기적, 화산마을
#구름도 쉬어가는 바람의 마을 
경상북도 군위군.
칠 점 육 킬로미터에 이르는 꼬불꼬불 이어진 산길을 따라 오르면
갑자기 나타나는 산꼭대기 마을.
해발 팔백 미터, 하늘 아래 첫 동네로 불리는 화산마을입니다.

# 화산벌, 배추 절이는 날 
산꼭대기를 개간해 만든 화산마을엔 고랭지 배추가 유명합니다. 
청량하고 시원한 마을의 풍경처럼 속이 꽉 찬 배추를 
마을 주민 모두가 함께 수확을 합니다.

- 주민 int   
SOV) 마을 공동 작업하는 겁니다.
아버님도 같이?
우리 마을은요. 늘 그렇듯이 뭐 함께 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지 주민들이 
함께 나와서 같이 공동으로 이렇게 작업을 하기 때문에.

- 주민INT
SOV)마 건강이 안 좋아서 여기 왔는데 이 동에 와서 좋아졌어요 
서울에서 죽는다는 소리를 세 번 들었어요
그래도 여기에 와서 살아 있습니다. 머리도 하앴는데 까매지고요
이 동네 참 좋아요
비록 구멍가게 하나 없고,택배도 오지 않는 산골마을이지만,
마을 주민들이 모이면 못하는 일도 안 되는 일도 없답니다.

오늘도 공동으로 작업한 배추를 옮겨
소금에 절이는 작업을 할 예정이라는데요.
이렇게 공동으로 작업한 배추들은
화산마을 배추 맛에 반한 도시민들에게 팔려나갑니다.

-  INT SOV) 소문났죠 여기 배추 먹다가 다른 배추 먹으면 안 좋다고 하면서 
가을되면(외지 사람들이)꼭 찾아와요 
- INT SOV) (배추가)더 좋죠. 고랭지잖아요   맛있어요 더 오래가죠 (김장이)봄까지 있어도 아삭아삭하니 좋고요
- INT SOV) 일하다가도 이렇게 뜯어먹어요 밭에서요. 농사지은 사람도 잘 지어줘서 고맙고 또 같이 나눠 먹을 때 맛있게 먹어주면 또 좋은 거고요

- 작년부터 시작한 절임배추 사업이 어느덧 마을의 대표 수익이 되었다네요. 
 
- 이장님SOV) 저희 화산마을에서 자랑할 수 있는 농산물이 고랭지 배추입니다. 
지난해에는 부녀회에서 절인 배추로 인해서 약 1억 5천의 매출을 했고요.
올해도 그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먹을 것 귀하고, 돈 벌기 힘들던 옛 마을은 이제 정말 옛 얘기가 됐습니다.
   
#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내친김에 이장님이 마을 안내를 해주신 답니다.
소문난 화산의 풍경, 구경 좀 해볼까요?
- 이장님 SOV) 경치가 좋죠 여기에 오시는 분들이 첫마디가 ‘아’이거예요 가슴이 
탁 트이고 막혔던 도시의 삶, 스트레스가 한 방에 확 날아가 버리는 곳이지요. 아 좋습니다

짙푸른 군위댐이 한 눈에 들어오고 (새가산, 절뒷산, 너치레산 등) 
이름도 특이한 고만고만한 산군들이 먼 바다의 파도처럼 뻗어나간 아름다운 마을.

물과 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광, 아침의 운무와 저녁노을의 장관, 
거기에 주민들의 노력이 보태지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1962년, 이름 없는 개간촌으로 시작된 화산마을. 
한때 소멸될 위기도 있었지만, 주민들의 힘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 이장님 int   SOV) 5년 전부터 계속해서 인구가 늘기 시작해서 지금 현재 인구는 5년 전 대비해서 41%가 늘었어요. 증가했고요. 또 귀농귀촌 가구가 58%정도 증가했고. /약 한 50명 정도의 인구가 늘었습니다. 한 5년 만에

- 이장님 int   SOV) 결국에는 농촌 마을이 사라질 위기, 이것을 저희가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영원히 살아남는 품격 있는 농촌 마을이 되기 위해서 주민들이 
함께 마을을 가꾸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트이는 풍경과 활기찬 마을의 모습에 귀농귀촌 대기자만 
사십 명이 넘는답니다.

# 마을이라는 가장 작은 공동체
멀리 달려오는 낡은 트럭. 마을의 안살림을 맡고 있는 부녀회장님입니다.
 
- 아주머님들 SOV) 지금 어디 가시는 거예요? 장보러.
그럼요 우리는 어른들하고 같이 다녀요/ 5일장 같이 가실래요?

부녀회장님과 마을의 수뇌부가 차선도 없는 길을 따라 장을 보러 가는 길.

운전하는 부녀회장 SOV) 이 길이 신작로인데 한 번도 좁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이 길이 재미있잖아요 스릴있고 꾸불꾸불 가면 이게 엄청 재밌고 경치도 저기 보세요 엄청 예쁘잖아요/ 불안 불안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어요

불안하지만 재밌고, 불편하지만 행복한,화산마을의 장보러 가는 길.
마치 우리 인생 같네요. 

언제 봐도 마음 따뜻한 시장의 풍경.
오늘 이곳에서 간만에 마을 장을 보신답니다.
SOV) 이것 오늘 장 볼 것들이에요.

세상이 코로나로 정신이 없기 전, 화산마을에선 함께 모여 밥을 먹는
마을밥상사업을 진행했습니다. 

SOV) 국화빵 먹고 싶다니까 내가 사줘야지 사주는 거예요? 맛있겠다

- 부녀회장과 아주머니
SOV) 우리 부녀회장님이 사는 거예요 그런데 비싼 것 사라고 해요

함께 밥을 먹는 일은 잠시 멈췄지만 함께 하는 일은 이렇게 계속됩니다.
그날 오후. 마을 작업장이 고소한 냄새로 가득합니다.
마을에서 키우고 자란 것들로 강정을 만드신다네요.
SOV) 온갖 것 가 넣었어요 호박씨, 해바라기씨, 땅콩, 검은콩, 하얀 것은 찐쌀이요.

몸에 좋은 것들로만 정성을 다해 만든 먹거리, 
오랜만에 열리는 마을회의 때문이랍니다.
- 부녀회장님   SOV) 오늘요 운영위원회 모임이 있거든요. 그래갖고 과자 대신에 강정을
만들었는데, 이거 과자 맛있겠죠.
/네, 이제 가을내 힘들었잖아요. 그래갖고 여기 영양, 에너지 다 넣었어요

- 아주머님들  SOV) 옛날 여기서 살기 힘들지 않았어요, 산꼭대기에?
힘들었죠. 얼마큼?/말도 몬하게 힘들었죠.
지금은 여 뭐 길도 고속도로 됐지, 차 댕기지.옛날에는 비포장도로/ 털털털털 지고 그랬지.
 
그 시절 개간촌의 생활을 말로 다 할 수 있을까요.

많은 이들이 마을을 떠나고, 어떤 이들은 고향을 잊기도 했지만,
크고 작은 낱알들이 모이듯 누군가는 결국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 마을을 변화시킨 사람들 ?마을운영위원회 회의
그리고 돌아온 이들이 마을을 새롭게 만들어냈죠.
마을 운영위원회가 주축이 된 마을회의.
대부분의 마을 문제는 이 마을회의에서 결정됩니다.
오늘 회의의 안건은 늘어나는 방문객에 관한 문제입니다.  
회의에는 마을의 원주민은 물론 귀농귀촌인들이 모두 참여합니다.
공평하게 서로의 의견을 이야기하고,결정은 투표로 합니다.
이렇게 결정된 마을의 대소사들은 합심해서 처리합니다.
SOV) 하하하... 파이팅!

별들만큼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화산마을의 오늘입니다.
 
# 주민과 함께 만들어낸 이야기 
다음 날. 산등성이로 떠오른 기운찬 아침 해.

그 찬 기운을 뚫고 화산마을에 기쁜 소식을 전할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SOV) 이장님 안 그래도 저희가 너무 아쉬웠어요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해야 하는 데 코로나 때문에요
SOV) 이장님과 저희가 함께 만든 이거는 뭐 박수도 못치고,박수 저희끼리 칠까요? 
SOV) 지난 해 저희 화산 마을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선정한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마을로 저희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선정이 되었습니다.

이지숙 주무관 인터뷰 SOV) 농촌에서 농촌다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 안에서 치유를 받는, 그런 관광객들도 많아지고, 방문객들도 많아지는데요. 
화산 마을은 그 모든 것을 충족할 수 있는 마을, 눈으로 보는 감성 치유, 또 먹거리 치유
또 체험으로 마음을 채우는 치유, 여러 가지들이 가능한 곳이라서 앞으로 화산마을의 
갈 길은 정말 무궁무진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경상남도 의령군의 마을입니다.

3) 오지주민들의 발이 되는 브라보택시 ? 경북 의령
# 외출도, 마음도 브라보 
올망졸망한 거리가 늘어서 있는 의령군의 작은 마을.
이곳엔 특별한 택시가 있습니다. 
아직도 전화로 콜을 부르는 시골마을의 택시.

SOV) 여보세요, 네네 맞습니다.~ 지금 곧 바로 가겠습니다.  
기운차게 출발하는 택시의 정체는 바로 오지마을을 운행하는,
행복이라는 이름이 붙은 택시입니다.

-기사님 int SOV) 브라보 행복 택시 전화를 받고  두곡마을이라는 곳을 가고 있습니다.  
/아주 오집니다. 외진 곳이고.  
/ 그냥 거의 다 뭐 단골손님들이죠, 동네 분들은 다.
여기는 저 다른 도회지나 이런데 탈 때마다 손님이 바뀌는 게 아니고 항상
그 손님이 거의 뭐 택시를 이용을 다 하시니까.  

브라보 행복택시는 하루에 한두 번 버스가 운행하는 교통오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공공형 택시사업입니다.
 
의령군의 열 세 개 각 읍면에서 주민들의 발이 되어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곳 두곡마을에도 많은 단골손님들이 계시답니다. 
익숙하게 마을회관으로 들어가 보는데요.
SOV) 차 왔습니다 
SOV)// 파마하러 갈라고 택시 기다려요.

- 할머니 SOV) 돈 천원 하고 이렇게 표를 주면 신반까지 가거든요
SOV) 한 번에요 이거 한 개 내면 4명까지 타요

- 할머니 SOV) 짐이 무거우면 딱 대문 앞에 갖다주요 얼마나 편하고 좋습니까?
세월 좋아요 이런 일도 있고
   
택시요금은 마을에서 읍면소재지까지 무조건 택시 한 대당 천원!
SOV) 표 여기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휴대폰으로 승차입력를 하면 모든 절차가 완료됩니다. 

SOV) 오늘 뭐 하러 갑니까? 머리하러 갑니다. 
SOV) 그래도 행복 택시 잘 생겼지예?
SOV) 예~
SOV) 전에는 머리하러 갈라카믄 대절을 해서 가야 돼
SOV) 버스 타려고 하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기 힘들죠, 
짐 못 가지고 다니죠 택시 기사님은 짐을 딱 실어서 내려서 집에까지 딱 데려주죠
 
보통 30분에 한번 버스가 오는 읍내와 달리 배차시간도, 버스 승강장도 멀기만 한 
시골버스를 대신해 교통오지 주민들의 편리한 발이 돼주고 있는 브라보 행복택시 
 
SOV)  손님 오십니다
SOV) 환영합니다
SOV) 있다가 또 올게요 전화하세요~~~~

평일엔 미용실이나 병원, 목욕탕에, 장날에는 별렀던 장을 보기위해 이용합니다. 

SOV) 어디 가십니까? 아, 저 부곡마을 아지매들이 닭 두 마리 심부름을 시켜서 그 닭 
주문하러 가는 거예요. 아이고 저는 별걸 다 합니다
(에드립) 정말 별걸 다 하시네요.
SOV) 자질구레한 거 뭐 가짓수는 굉장히 많아요. 일일이 나열하기는 뭣하지만, 
크고 작은 잡다한 것도 우리가, 삶의 질 차원에서 좀 해드리고 있죠.
SOV) 머리 다 하셨어요? 예쁘지예 머리를 너무 꼬불꼬불 볶아놨나?
그래도 예쁘지요?
SOV) 닭 사러 보냈더니만 오늘 안오네. 다 잡숫고 오나 혼자..

아닙니다, 지금 기사님, 갑니다~

SOV) 다 했습니까? 닭 여기 있습니다

심부름까지 동반한 시끌벅적한 미용실 나들이가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미용실 한나절 다녀왔는데, 어느새 늦은 오후가 지났습니다.
뽀글뽀글 멋을 낸 어머님들이 기사님을 재촉합니다.

아이구, 아예 자리를 잡으셨네요.
SOV) 아 지금 빨리 가야되는데. 이 아지매들이 어떻게 한 잔 먹으라고 
이렇게 하는 바람에 한잔 먹고 가려고 그럽니다. 
SOV) 밥도 같이 해먹고 많이 사다가 나눠 먹고 합니다

그렇죠. 이런 게 바로 시골인심이죠.
SOV) 그래도 정으로 먹고 가야죠
안 먹고 가면 서운하게 생각한단 말이에요

브라보 행복택시 이전엔  불편함이 많았답니다.

- 정용균 이장님 인터뷰  
SOV) 지금 버스가/ 아홉시에 들어오고, 한 시에 들어오고, 두 번 들어오는데, 자 남은 사람
이 장에 간다 버스를 타고 가면은 이 맨발도 저 맨몸도 못 올라가는데 짐을 들고 못 올라가
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행복 택시 기사님이 자기가 딱 실어서 집에까지 딱 갖다 줍니다.

# 브라보 택시는 진화중

(잠시) 마을당 인구수에 비례해 많게는 사십 장까지 배부되는 택시 탑승권.
택시당 2명 이상만 타면 이용 가능합니다.  
- 강윤호 주무관   
SOV) 이게 행복 택시 탑승권이구요. 저희가 이거를 월말에 마을로 
배부를 해줍니다. 그러면 마을 분들은 이걸 가지고 택시를 탑승하신 
다음에 천원과 탑승권을 제출해주시면 탑승완료가 되구요.
 
교통오지 주민들에게 생활의 편의를 더해주는 브라보 행복택시.
브라보 행복택시는 주민들뿐 아니라 택시 기사님들에게도 좋은 혜택이
되고 있다는데요.  
기사님들께 그 이유를 한번 들어볼까요


SOV) 여기 앉아계신 분들이 브라보 택시하시는?
네. 전부다 운전기사들 
의령 동부 지역에는 총 12대의 브라보 행복 택시가 있어요. 
전 택시가 전부 브라보 행복택시에요.
여기 강기사가 오지 담당 노인 분들이 좋아합니다

- 기사님들   
SOV) 말씀하시기를 자기 자식보다 행복택시 기사들이 더 좋다고 하는 
거예요 뭐든지 다 해드리거든
SOV) 약간 20-30%의 평균적으로 20-30%의 수익이 더 난다고 봐야죠
월 30-40만 원 정도는 도움이 되지요
우리한테도 보탬이 되고 마을 주민들에게도 보탬이 되고 참 멋진 취지입니다. 행복택시가 
나온 다음에 노약자들이 굉장히 유용하게 시골에서 사용하는 편이죠 대환영입니다

무사고 경력 30년, 모범 운전자이자 자타공인 오지담당 강환영 기사님의 택시가 
또 다시 시골길을 달립니다. 

면소재지까지 버스론 한 시간 넘게 걸리지만 택시론 20분이면 가뿐한 관동마을.

SOV) 빨리 가야되는데, 커피를 마시고 가라니 
SOV) 기사님 오시면 항상 커피 대접합니다. 
한잔 마시고 항상 출발한다 아입니까.  
기사님이 너무 잘한다 100점이다 100점  
이소순, 박분예, 김일주, 신성자, 이종숙
이름을 어떻게 다 아세요?
내가 몇 년을 다니다 보니까     

이제 서로의 이름쯤은 줄줄 외우게 된 시골마을 택시기사님과 주민들.
늘어가는 도시와 지방간의 격차, 생활편의의 차이,
불균형한 소득분배 등을 줄이고 골고루 잘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브라보 행복택시와 같은 제도로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SOV) 어머니 어디 아프신데요? 허리 왜 아프신데요? 
아플 나이가 됐죠. 촌에서 일을 안 하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일도 좀 했죠

서로의 팔을 잡고, 걸음을 맞추며 만들어가는 마을의 변화.
그래서 행복택시는 오늘도 파란불입니다.

SOV) 또 어디 가십니까?
네, 콜이 들어와서 브라보 행복택시를 부르는 동네가 있어서 바로 빨리 가야됩니다. 지금.
기사님한테 손님은 뭡니까?
손님은 뭐 우리 친근한 이웃이죠. 우리가 또 그분들의 손발이 돼 드려야 되니까. 
그래서 지금 제가 빨리 가야됩니다. 자, 갑니다~

시골 구석구석까지 생활의 편리는 물론 주민들의 웃음까지 싣고 달리는 택시.
택시 한 대로 만들어가는 주민들의 행복.
브라보 행복 택시가 있어 시골마을의 외출은 오늘도 즐겁습니다.

4) 다시 태어나는 공간- 담양 담빛길 창작 공간
# 거리에 활력을 전합니다, 우리가 라디오스타
대나무의 초록이 찬찬한 위안을 주는 도시 담양.
이곳에 특별한 방송을 준비 중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담빛 라디오 스타.

SOV) 안녕하세요 

게스트는 동네 이장님, 디제이는 담양청년.
방송을 지도해주는 아나운서를 제외하면 전 스텝이 담양주민으로 이루어진 
동네 라디옵니다.
 SOV) 우리 이장님은 아무거나 애드리브로 술술 잘하셔요 5“

- 장원나 인터뷰
SOV) 저희가 프로같이 능수능란하게 하는 방송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러움을 방송에 
싣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너무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담양에서 나고 자라고, 살고 있는 주민들이 주축이 된 라디오.

- 디제이 김승빈 인터뷰
SOV)담빛라디오스타는 담양 주민들끼리 꾸려가는 공동체 라디오입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자발적으로 하고 저희가 좋아서 아는 것이기 때문에 꾸준히 1년, 2년 
하다 보니까 4년까지 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품앗이하듯 주민들이 돌아가며 진행하는 라디오는 주 1회 방송되고 있는데요. 
전파방송뿐 아니라 유튜브로도 주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마을의 라디오다 보니, 주요 뉴스는 주민들의 일상, 소소하고 평범한 
이야기가 주가 됩니다.

SOV) 이장님 마을 이름이 참 인상 깊더라고요?
관무마을은 원래는 객사리라고 해요
외부사람이 생각하기에 객사가 뭐야? 이름을 왜 그렇게 지어놨어요? 
그래요? 밖에서 죽으면 객사라고 하잖아요

예부터 죽세공 산업이 발달했던 대표 산업지역, 담양. 
하지만 저가의 중국 죽세공 제품과 공장 대량 생산품에 의해 마을은 빛을 
잃었는데요.
잃어버린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기 위한 일환이 바로 라디오방송입니다. 
- 디제이 인터뷰 
SOV) 저희 라디오 방송 같은 경우 관광객들은 물론이고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지역 발전에 많은 힘이 될 거라고 봅니다 

또한 소외된 원도심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도 진행 중인데요.
벽화가 있는 1구간, 디자인 테마거리, 주민참여가 가능한 2,3구간과
문화 예술 촌이 있는 4구간으로 나눠 특색 있는 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박경현 팀장 
 SOV)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SOV) 지금 여기는 담양의 예술 프로젝트를 통해서 벽화 작가들이 벽화를 그려놓은 
작업이고요 폐건물뿐만 아니라 일반 주거 공간이나 상가 건물들에 길이 낡은 곳에 
그려가고 있습니다
 
문화를 빚는 도시, 담빛 예술마을이라는 주제로 그려진 벽화거리.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총 37명의 작가가 지난 9월부터 시작한
벽화작업은 12월에 마무리되었는데요.
삭막하던 마을의 벽이 이야기와 온기로 가득 찼습니다.

SOV) 소년이 상상하는 담양 여행을 주제로 잡았고요
 
SOV) 완성을 다 했고 나머지 지저분한 선들을 깔끔하게 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SOV) 일주일에 두세 번 나가면 한 달 정도 했던거 같아요

잿빛 벽에 채워진 젊음의 색채들

- 윤상하 작가 
SOV)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특히 여기 아파트 주민분들이 많이 지나가시면서
 고생한다고 말씀 많이 해주시고, 신기하다 하고 어린 아이들이 많이 좋아했던 것 같아요.

벽에 이야기와 색이 담기며 거리에도 표정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SOV> 어떤 작가님들은 역사나 이야기를 ~~~~
어떤 작가님들은 주민들의 삶을 관찰해서 담양 곳곳에 그림들이 많이 그려져 ~~~

담양다움을 찾아가는 또 다른 곳! 
바로 옛 담양 주조장입니다

- 양초롱 감독 인터뷰
SOV) 담양군이 열심히 리모델링하고 그리고 저희 공간 운영자의 방향성을 잘 수용을 해서
 거기에 적합하게 공간을 전부 리모델링을 했는데요. 과거의 주조장의 분위기와 터전을 
그대로 반영을 해서 네 공간을 잘 이렇게 해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예술로 문화를 빚는 곳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향긋한 술을 빚던 주조장과 교회, 폐건물들을 개조해 만든 복합문화예술촌.
고풍스럽지만 낡았던 건물들이 현재는 예술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
마을 주민들을 위한 공연과 전시, 체험 공간으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 양초롱 감독 인터뷰   
SOV) 인문학 기반의 여러 군정을 잘 펼치고 있는데 거기에 발맞춰서 미래 세대들에게
 좋은문화적 유산을 남기고 싶어 하는 부분들 때문에 해동문화예술촌으로 이름을 바꾸고
 개관했습니다
 
문화적 혜택에 소외되기 쉬운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젊은이들과 문화예술인들,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기 위한 사업으로
인문학이 결합된 문화사업을 선택한 건데요.
더불어 사용하지 않는 옛 건물들은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으로
개조해 마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 김성아 계장 인터뷰  
SOV) 담양은 문화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서 문화도시로 가는 길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공간과 공간, 문화 거점 공간들을 하나로 연결해서 군민들이 
이 공간에서 문화 예술 활동을 하고 인문학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그렇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들로 인해 죽어가던 도심에는 하나 둘 젊은이들의 발길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지역에 생명과 활기를 불러 모으려는 담양의 노력은 진행 중입니다.
이 정미소도 그런 건물 중의 하나입니다.

SOV) 최대한 정미소의 모습들을 보존해서 다시 살려놓고 이것은 예전에 
쌀이 나오던 관입니다
지금 담양군 전체에서 보이는 것처럼 개발도 기존의 것을 최대한 보존하고 되살려서 
재생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고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문화예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폐공간들을 활용해서 문화 검점 공간으로 문화공간으로 다시 
재창조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5) 균형발전의 미래를 찾아라!
# 균형발전위 시상식

지난 11월, 한 해 동안 각 지역에서 이룬 마을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열린 시상식. 균형발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는데요.

- 김사열 위원장 인터뷰
SOV) 우리니라는 수도권 대비 비수도권 지역의 여러 가지 불균형이 대단히 심화되고 
잇습니다 인구 집중으로 대표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저출산 문제, 일자리 문제, 
부동산 문제, 여러 가지 문제가 얽혀져 있는데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은 지역 인구 분산을 통해서 
지역 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역을 잘 살게 하는 것입니다

누구보다 밝은 표정의 수상자들이 눈에 띕니다.

SOV) 어르신들 생각이 너무 많이 나고요 가슴이 뭉클해요
어르신들이 이 와중에도 지속적으로 배움의 끈을 놓지 않으셨거든요 

바로 충북 증평입니다.

6) 한글과 시를 쓰니 삶이 달라지네 - 증평
#이제는 우리도 과외 받는 학생

여기 증평에 특별한 학생이 있다는데요.(문 열리면) 어? 학생 맞나요?
반백의 중후한 이 신사분이 바로 증평의 중학생, 김돌명씹니다.

SOV) 딱딱하다가 영어로 뭐라 그랬죠?
SOV) 옛날에 아이스크림~  하, 하드 그렇지

- 김돌명씨 인터뷰 
SOV) 제대로 잘 읽지도 못하면서 그걸 이해하려고 하니까 엄청 힘들어더라고요. 
선생님이 고생 많이 했죠. 정선생님이. 그거 혼자 힘으로는 안돼요. 절대적으로. 
응 증평군에서 밀어줬기 때문에 사실 된 거라고 전 생각해요.
SOV) 이게 내가 학교 다녔던 증거예요 자랑할 것들이요
SOV) 초등학교 검정고시 합격증

나이 육십에서야 딴 초등학교 졸업장. 생전처음 달아본 반장이란 이름.
그리고 뒤늦은 교복까지. 3년여의 학교생활동안 배운 것도 얻은 것도 
한 편의 시가 될 만큼 너무나 많았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글을 배운 덕에 새로운 직장도 생겼습니다.

SOV) 근무 사항을 다 쓰는 거네요. 네

자신의 이름은 물론 간단한 일지조차 쓰지 못해 그동안은 경비일은 물론 
마땅한 직업을 구할 생각을 못했었답니다.

SOV) 근무일지를 잘 써야 해요 집중해야 해요
한 자라도 틀리면 이거 보관해야 하니까요  9"
 SOV) 이제 와 왔던 길을 바꿀 수 있나~
증평도서관을 떠나서는 나도 없다고 뜨거운 가슴이 말하네~~

증평군의 또 다른 마을 이곳에도 오늘, 오랜만에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멈췄던 
마을 학교가 열린답니다.

수업이 있다는 말에 빠짐없이 모인 마을 학생들  
오랜만에 받는 수업에 열기가 뜨거운데요.

- 정숙희 선생님 인터뷰 
SOV) 코로나 시기에는 잘못하고 지금까지는 일주일에 1회나 2회 공부를 했어요. 
수업하는 어머니들은 너무 재미있어하시고 잘 하세요.

최연소 64세부터 최고령 92세까지 눈에 불을 켜고 글씨를 씁니다.

- 92세 김영기 어머님 인터뷰 
SOV) 이 글을 머릿속에 넣어야하는데 넣어지질 않해
- 오병천 할머니
SOV) 공부를 못 했어요 하나도 못 했어요
지금은 학교에 나오니까 어디사거 내 이름 있으면
지금은 학교에 여기 나오니까 어디 가서 내 이름 있으면 내 이름이다 그라니께 
기쁘고 좋지유

자음과 모음을 섞어 뜻을 배우고, 세상을 배우는 늦깎이 학생들
서투른 글자 하나하나에는 어머니들의 긴긴 인생이 담겨있습니다. 
- 이숙자 어머님 
SOV) 아들딸들은 뭐래요?
좋아 죽겄다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엄마는 공부만 하래요.
여태까지 못 배운 한을 풀으라는 거지.
오늘 선생님 온다고 하면 다 집어 내버리고 오는 거지요

주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진행되는 문해교육.
SOV) 자 한 개씩 드리고 놔 줄 테니까 나중에 꼭 하고 다니셔요.

- 최창영과장 인터뷰 
SOV)군 주민 포럼을 운영하거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는데
참여를 많이 안하게 되죠 아무래도 자신감이 없으니까요
가장 기초적인 문해 교육을 통해서 참여율을 높여보자 해서 이렇게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실제로 그 효과로 많은 주민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좋은 마을 만들기 계획들이 나오고 지역 전체는 활력이 불어 넣어지는 
그런 효과가 있었죠

# 주민의 삶을 바꾸는 증평 문해학교
증평군 문해학교의 최고 우등생,(td하면) 손금자 학생
 
SOV) 밭에서. 콩을.  심었... 심고 있었다. 

밭에다 콩을 심는 간단한 일도 글이 되고,세상의 모든 일도 공부가 되는 글쓰기의
재미에 푹 빠져 계십니다

SOV) 마음이 좋아요. 공부할 때는 
/모르는 거 한자 한자 배운다는 게 좋아요. 옛날에 못 배웠던 거. 
/달력 찢어서 연습장. 공책 하나라도 애낄라고

(에드립)우리 어머니, 공책이 아까워서 어떡해요.

- 어머니 인터뷰 
SOV)그전에는 두려웠어요. 어디 가면. 누가 뭐 쓰랄까봐.쓰라 그럴까봐 가슴이 두근두근해. 
어디가면. 쓰라는 거 시킬까봐.
SOV) 그게 무슨 노트예요?
가계부 쓴 거예요 전기 1월 달. 1월 7일 외과병원 감기 약값 오백, 오천?
오천이 아닌데?

하루하루 무얼 먹고, 무얼 샀는지 스스로 적을 수 있다는 기쁨.
잃어버린 것들을 이제라도 찾아가는 노력들이 삶에 대한 태도도 적극적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SOV) 고구마 쪄서 내일 우리 수업하거든요. 
가서 동기들하고 조금씩 노나 먹을라고 그래요. 
SOV) 코로나라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왜요?
그래야지 사람들이 어울리고 돌아다니고 놀고 그러죠
SOV) 고구마 잘 익었어요

고구마가 익었으면 할머니 따라 학교구경 한번 가볼까요?
증평군 도서관에 위치한 한글 문해학교.
총 31명의 학생이 세 개 반으로 운영되는 증평군 문해학교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문해교육 뿐 아니라 미술, 영어 등 다양한 수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SOV) 제가 지난 시간에 숙제 내 드렸죠 편지 써오라고요
편지 써 오신 분 손 들어봐요
SOV) 아들아 엄마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너에게 편지를 쓴다
너가 어렸을 때는 일하느라 못 놀아주고, 글을 잘 몰라 책 한권 읽어주지 못하였고, 
장난감 하나 제대로 못 사주었는데, 잘 커주어서 참 좋다. 
SOV) 마음으로 쓰는 편지, 손금자 처음으로 당신에게 편지를 씁니다. 
아비 없는 자식 소리 듣지 않게 하려고 부단히 노력 했답니다
여자 혼자 몸으로 닥치는 대로 일해서 아이들 잘 키웠답니다
우리 아이들 잘 커줘서 좋은 각시들 만나 재밌게 잘 사는 모습도 말하고 싶었어요.
 좋은 세상 만나 한글을 배워 당신에게 편지를 쓸 수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생전처음 편지를 쓴 사람도, 듣는 사람도,눈물바람을 하게 만드는 편지.
글을 배우면서 처음 들여다본 마음.그 마음들은 시가 되고, 그림이 되어 
이렇게 반짝이는 멋진 작품들이 되었습니다.
이 중에 특별한 작품도 있다는데요.

SOV) 2020년 전국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최우수상 받으셨어요. 


- 장금자 어머니   
SOV) 글을 모르다나 내 이름 석자도 모르다가 이렇게 글을 알게 되고 이러니까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더라고요. 너무 여기에만 집중이 되고, 재밌어갖고 

길을 지나던 한 어르신의‘나도 도서관에 들어가도 되겠소?’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는 증평 문해학교.
초등학교 과정 3단계를 이수하면 학력이 인정됩니다. 
이후 영어교육과 중고등 검정고시를 위한 반도 운영 중입니다. 
지각은 있어도, 포기는 없는 만학도의 열정
추운 겨울을 녹이는 청춘의 마음이 이곳에 있습니다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편리하고, 편안한 삶의 질 향상
버려진 공간의 가치를 찾는 공간활성화, 흩어져 있는 힘을 모으는 주민참여 등
지금 전국의 마을은 새로운 활기와 젊음을 되찾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마을에 사람이 모여들고 일자리가 생겨나고,
그로 인해 활력이 넘쳐나는 선순환. 

- 이기원 인터뷰   
SOV)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은 역량을 키워서 지역 주민이 스스로 끌고 가는 자립적인 
성장기반을 만들어서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균형발전의 비전이자 목표입니다

7) 에필로그 
화산마을에 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얼음장같이 찬 물에 속이 꽉 찬 배추를 씻느라 한창인데요.
오늘은 마을 김장이 있는 날입니다. 
큼직한 갓을 숭덩숭덩 썰어 넣는 화산마을만의 시원한 김치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시작된 행산데요.
SOV) 이렇게 해 놨다가 숨죽으면 속 무칠 때 넣으면 되잖아요
맛있어 보이네요 맛있겠다

김치를 담그고, 수육을 삶고 사람들이 모여 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해
손을 보탭니다.
SOV) 맛있어져라, 안 캐도 맛있을 텐데요 맛있어, 맛있어 맛있어라~ 
회장님: 마음속으로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주문 외우는 거예요.  

마을에선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일이 상식입니다.
소멸해가던 마을은 이렇게 다시 활력과 마을의 시간을 되찾았습니다.
SOV) 나는 독거노인~~  나도 독거노인~~~
더불어 살기에 홀로 살아도 외롭지 않은 마을의 풍경입니다.
어느새 겨울이 성큼 다가온 마을에 김치가 배달됩니다.
사람의 온기가 있고, 그 온기로 인해 생기가 도는 마을.
 
SOV) 어무니요 누고? 부녀회장

도시는 끝도 없이 팽창하고, 지역은 점차 사라져간다는 요즘.
아직도 대한민국 곳곳엔 구성진 마을의 노래처럼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살아가는 젊은 마을들이 있습니다.

이천 이십년 마을들의 힘찬 역주행,
우리는 마을에 삽니다, 
그래서 마을이 삽니다. 

MBC 다큐프라임, 力주행! 마을, 청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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