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197
충청남도 청남면은 잉화달천과 금강천변을 따라 펼쳐진 넓은 평야 덕분에 벼농사와 특용작물 경작이 원활하여 청양군 내에서 농업 소득수준 1위를 자랑하는 지역이다. 청남면은 새로운 농업기술과 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젊은 농업인들과 귀농·귀촌인들이 모여 활기찬 공동체를 이루고 있으며, 일상생활 기초생활서비스가 집약된 거점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도농 간 정주여건 격차 심화, 농촌 지역 인구 감소, 경제 침체 등 농촌이 직면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청남면은 쇠퇴하는 면소재지 중심의 거점 기능 약화에 대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이에 청남면은 지역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복지 거점시설인 청어람 센터를 조성하고 생활 편의, 문화·복지 등 기초적인 서비스 기능을 확충하는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농촌 발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청양군은 충청남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지역이다. 청양군의 남동쪽에 위치한 청남면은 산과 들이 조화를 이루는 농촌 지역으로, 농업에 경제 기반을 두고 있다. 특히 토마토, 메론 등 비닐하우스 기반의 고부가가치 작물 경작이 활발해지고, 청정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반면 지역 주민 이탈 현상과 고령화의 심화 등 농촌 지역 인구 소멸 문제와 이로 인한 공동체 활력 저하와 경제적 기능 약화도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청남면이 시도한 문화복지 거점시설 ‘청어람 센터’는 거주하는 주민들이 한층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함께 모일 수 있는 시설과 기회를 마련하여 주민들의 일상이 이전에 비해 조금은 더 다채롭고 풍부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도시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지역 안에서 최소한의 문화생활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갖추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자 했다. 또한 향후 정착할 젊은 귀농·귀촌인과 어린 자녀들의 삶을 풍요롭게 지원하는 미래 세대를 위한 장기적인 관점의 접근이기도 하다.
청출어람(靑出於藍), 다른 사람의 가르침 또는 지도에 의해 훌륭한 결과물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지금은 비록 문을 닫았지만 본디 그 자리에 있었던 청남중학교 자리를 다시 활용한 ‘청어람 센터’의 명칭과 ‘청출어람’의 뜻과 음이 참으로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이 역시도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여 결정된 이름이었다.
청어람센터는 주민과 행정기관, 중간지원조직 및 각종 단체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사업으로 진행되는 4년 동안 매달 1회 이상의 이해관계자들이 모인 회의를 통해서 계획과 과정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협의하였다. 지역은 요구 및 건의사항을 지체없이 제안할 수 있고, 행정기관은 상황 변화에 따른 문제를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기에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먼저 시설 구축을 위해서 청양군은 건축 및 토목 분야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팀을 운영하여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완벽을 기했다. 그리고 추진 단계부터 센터를 직접 운영할 주민들과 함께 본격적인 계획을 세워 나갔다. 청남면은 2019년부터 주민위원회를 통해 사업의 원활한 계획과 진행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참여를 촉진했다. 사업 기간 동안 주민위원회는 총 34회의 정규 회의와 8회의 임시 회의를 개최했으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워크숍을 통해 주민들의 리더십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었다. 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도 청남면 주민자치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여 운영과 관리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했다. 주민이 자체적으로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을 도입해서 청어람 센터를 활성하고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본래 사업 기간은 4년으로 계획되었지만, 청양군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센터를 운영해 볼 수 있도록 경험을 쌓고 그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자양분 삼아서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6개월의 추가 시범 운영 기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청남면은 주민위원회의 리더십 아래, 사업 초기부터 완료 그리고 현재 센터 활성화 시기까지 청어람 센터가 지역의 문화복지 거점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했으며, 주민주도 사업의 핵심은 신뢰와 소통이라는 점을 다시금 확인하게 한다.
청어람 센터는 청양군의 남동쪽에 위치한 청남면이 지역발전의 구심점으로서 그 기능을 강화하는 동력원이 되었다. 지역에 부족했던 생활편의, 문화, 복지 등 기초 서비스 기능의 확충을 위해 시설 그 자체를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인근 환경을 정비하고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가 필요했다.
우선,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거점 공간으로 청어람 센터와 모두모아마당을 조성하였다. 2020년 폐교한 이후 방치된 청남중학교를 청양군이 매입했고, 이 공간을 주민들의 문화와 여가를 향유하고 체육 활동을 즐기면서 모임과 교류하는 장으로 변모시켰다. 또한,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청남초등학교와 연계하여 아이들의 교육과 유아 돌봄이 가능한 공간도 함께 마련해 젊은 귀농인의 정착을 지원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싶은 공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센터 인근 환경도 탈바꿈했다. 보행자에게 불편하고 위험했던 차도 중심에서 보행로 중심으로 더 안전하게 바뀌었으며, 노후된 유수관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해결하고자 기반 공사도 시행했다. 또 중심 도로에 방치되어 있던 빈집과 상가를 매입해 철거 및 정비했고, 안전하고 쾌적한 버스 정류장과 작은 쉼터를 조성하여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지원했다. 또 센터의 내부 공간의 기능을 고려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활동가와 전문가를 단계별, 체계적으로 양성하였다. 청남면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각 공간의 운영 및 관리는 육성된 주민활동가와 전문가들이 맡고 있다. 여러 프로그램을 계기로 취미, 여가의 시간을 함께하며 귀농귀촌인, 학부모, 부녀회 등 다양한 대상과 계층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작은 동아리를 확산시키고 있다.
문화 및 여가뿐만 아니라 청어람 센터는 안전 시설 측면에서도 든든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 2023년 청양군은 집중호우로 2년 연속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만큼 피해가 심했고, 특히 금강으로 둘러싸인 청남면의 피해가 컸다. 청어람 센터는 이 시기 급식 지원과 이재민 구호 등 재해복구 및 비상대책을 업무의 중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기도 했다. 이렇게 청어람 센터는 문화복지 거점시설에서 나아가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증대시키고, 세대와 계층을 초월한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며,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농촌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의와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 사업이 시작되었지만, 현재의 주민 뿐 아니라 미래세대까지 더 깊이 더 길게 내다보고 접근한 결과가 바로 청어람 센터이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지만, 노인과 취약계층은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하고 물리적 접근이 어려워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한 청양군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여, 배후 마을까지 연계하는 '청양 다-돌봄'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 중에 있다. 이렇게 좋은 공간, 프로그램, 사람들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나누고 모두의 행복지수 높아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청양군이 시도하는 다-돌봄 사업은 먹거리종합타운과 연계하여 취약 계층을 위한 건강먹거리 도시락 및 반찬 배달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마을회관에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 의료원과 협력하여 스마트 TV와 웹캠을 설치하는 등 ICT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거점 내 청어람센터, 행정복지센터, 진료보건소 등 생활 편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돌봄 버스도 향후 운영할 계획이다.
청어람 센터는 이 혁신적인 플랜으로 나아가는 첫 발판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초를 마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시켜주었다. 청양군은 청어람 센터의 성공적인 안착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사회적 경제 모델을 도입하고 농촌자원 융·복합화와 푸드플랜을 통해 농촌 경제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사시사철 독특한 묘미와 7개의 명당이 있는 명산
칠갑산은 해발 561M의 높이로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칠갑산의 이름은 천지만물을 상징하는 칠과 육십갑자의 첫글자인 갑자를 따왔다고 전해진다. 이와 함께 지천과 잉화달천 등이 돌아다니며 7곳에 명당을 만들어 놓아 이 같은 이름이 생겨났다고 알려져 있다. 1973년 3월 6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면적은 32.542㎢으로 4개 면에 걸쳐 있으며 주요 명소로는 정상, 아흔아홉골, 칠갑산장(최익현동상, 칠갑산노래비 등), 천장호, 장곡사, 정혜사, 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칠갑산에는 모두 9개의 등산로가 있다. 장곡사, 대치터널, 천장호, 도림사지, 까치네유원지, 자연휴양림 등을 기점으로 정상에 이를 수 있다. 어느 산길을 택해도 칠갑산을 자연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한티고개에서 출발해 장곡사로 내려오는 코스로, 3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241 / 041-635-7690
벚꽃나무 터널 속 동화 같은 세상
충남 청양군 대치면의 지방도 645호선 ‘흰 눈이 흩날리듯 아름다운 벚꽃 길’은 2006년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오른 장소로 많은 여행자 사이에서 회자되는 전경을 자랑한다. 천년고찰 장곡사 삼거리부터 36번 국도와 만나는 주정교 삼거리까지 5.7㎞의 구간까지 좌우로 늘어서 왕벚나무가 만개하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장관이 펼쳐진다.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241 / 041-940-2493
백제문화의 새로운 요충지, 학암리 가마터 자리
청양군은 정산면 학암리 가마터 등 백제시대 가마터와 관련 유물들이 다량 발굴돼 백제의 요충지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백제문화체험박물관 외관은 백제시대 토기를 굽는 가마를 형상화하여 만들었다. 박물관 내무는 백제의 유구한 역사의 흔적을 담은 청양의 토기가마터가 웅장하게 재현되어있으며 청양의 역사와 민속품, 근현대 자료 등이 전시된 역사관과 백제토기, 사금채취, 농경문화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꾸며져 있다.박물관 주변에는 넒은 잔디밭이 조성되어 주말가족나들이나 소풍장소로 제격이다.아이들의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을 자랑하고 있다.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43-24 / 041-940-4871~3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자연생태식물원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청양에 자리하고 있는 고운식물원은 1990년 조성당시부터 야산 형태의 기존 자연지형을 살리고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2003년 정식 개원한 자연생태식물원이다. 약 11만 3천평(37ha)의 부지 위에 약 8,600여종의 다양한 꽃과 수목들의 식재군을 바탕으로 사계정원 · 튤립원 · 단풍나무원 등 33개의 소원, 각종 조각예술작품들, 약 1000여평에 이르는 야외무대시설의 잔디광장,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는 숲 속 방갈로, 아이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으로 자리매김한 국내 최초 친환경무동력 슬라이드와 수영장, 아담한 동물농장, 소규모 공연 및 전시가 가능한 고운문화홀 등 자연생태관광 및 휴양, 자연생태체험학습, 식물자원보존, 학술연구 등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립된 식물원이다. 또한 숲 속 꽃과 수목들을 따라 각기 다른 분위기와 스토리가 있는 11가지의 환상적인 트레킹 코스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충남 청양군 청양읍 식물원길 398-23 / 041-943-6245
준비중
첨부파일 |
|
---|
지자체장 소개 닫기
사업담당자 닫기
관련기사 닫기
지자체 홍보자료 닫기
관련사진 보기 닫기
만족도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셨습니까?
로그인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