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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사업성과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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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철도 개통에 대응한 사업 기획 끈끈한 우애 살려 주민 주도의 사업 추진체계 수립 지역 내부 사업과 연계하여 성과 창출 자매결연과 활발한 교류 통해 사업 효율 증대
    • cheorwon 강원도 철원군
      • 소관부처행정자치부
      • 포괄보조사업명특수상항지역개발사업
      주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사업성과 제고
      벤치마킹 포인트
      • 지역 철도 개통에 대응한 사업 기획
      • 끈끈한 우애 살려 주민 주도의 사업 추진체계 수립
      • 지역 내부 사업과 연계하여 성과 창출
      • 자매결연과 활발한 교류 통해 사업 효율 증대

      안보관광 특급열차를 타라

      DMZ 옆 민북마을이 유커(YOUKE)들까지 찾아오는 안보관광의 중심이 되었다. 아픔 많은 특수지역 주민들이 단단한 결속력으로 이루어낸 사업 비결이 궁금하다.

      철원 오대쌀 맛보기

      이스라엘의 키부츠를 본따 만든 마을이 한국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거 의 없을 것이다.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의 ‘대마리’ 이야기이다. 지뢰밭을 개간하여 한국 최고 오대쌀을 생산하는 곡창지대로 만든 불굴의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여기 에 모여 산다. 1967년, 150명의 전역군인이 천막생활을 하며 대마리 전략촌을 꾸렸 다. 초기 정착민들은 철책선도 없던 최북단 군사지대를 개간했다. 1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발목을 절단했을 만큼 참혹했던 농지 개간 과정은 지금도 마을 사람들의 입 으로 전해진다. 개울을 따라 핏물이 흐르는 참상과 참기 힘든 죽음의 냄새를 견뎌 가며 현무암 땅을 일구어냈다. 죽어도 좋다는 각서와 맞바꾼 새로운 삶의 터전에 서, 이들은 농사의 꿈 하나만을 꾸었다.

      현재의 철원은 이천쌀, 여주쌀과 함께 품질 좋기로 손꼽히는 오대쌀을 생산 하는 지역이 되었다. 1982년 농촌진흥청에서 육성된 후 강원지역에서 가장 많이 심 는 인기 품종이다. 오대쌀의 60% 이상이 민통선 안에서 재배된다. 대마리 주민들 역시 허가증을 가지고 DMZ를 오가며 농사일을 한다. 민북마을이라는 이미지 때 문에 타 지역민들의 호기심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어느 곳보다 평화로운 곳이 대 마리이다. 이렇게 땅 좋고 물 좋아 곡창지대가 되었으나 민통선 인근이라는 한계 로 낙후될 수밖에 없던 대마리. 이곳에도 발전의 기회는 찾아왔다. 2001년 새농어촌건 설운동에서 최우수마을로 선정된 것이다. 새농어촌건설운동은 강원도가 1998년부터 ‘21세기 살기 좋은 농어촌 마을’을 만들고자 시작한 정책이다. 동기부여와 인센티브 덕 분에 대마리 주민들은 농촌체험 확대, 소득작목 개발 등에 대한 희망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이후로는 대마리 발전에 박차가 가해졌다. 2003년 7월에는 정보화마을에 선 정되며 비교적 빠른 시기에 정보화 기반시설의 인프라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좋은 일 은 연이어 찾아오기 마련인걸까. 드디어 마을 앞을 떡하니 지키고 있던 군부대의 검문 소가 폐쇄되면서 40년 가까이 달고 있던 민북마을이라는 딱지를 떼게 되었다.

      사업의 기틀이 된 추진위원회 구성

      사업의 시작은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했던 ‘2012년 평화생태마을 조성사업’에 대마 리 권역이 선정되면서부터였다. 민통선 접경지역의 생태자원 개발과 관광상품의 패키지화라는 체험형 사업이 선행되었다. 사업 진행 1년째에 다시 행정자치부로부 터 평화생태마을 우수마을로 선정되는 기쁜 소식이 있었다. 무엇보다 마을에 힘이 되었던 것은 2억 원이라는 인센티브였다. 철원군 정책개발부서에서는 이 인센티브 를 활용하여 좀 더 세밀하게 사업효과를 제고할 수는 없을까 고민이 많았다. 이미 2005년 새농어촌건설사업으로 두루미평화관을 건립하였고 전통테마마을 사업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장소가 협소하고 기초가 되는 시설이나 프로그램이 열악 하여 관광객 수용에 제한이 있었던 뼈아픈 경험을 겪었다. 여기에 방문객들도 두루미평화관을 그저 잠깐 들르기만 하는 경유지로 방문하는 것 위주였기 때문에 그러 한 방문이 마을 소득과 연결되지 못하는 결정적 결함이 있었다. 보다 다양한 소득 원을 발굴하여 일자리도 창출하고 주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사업을 만들기로 군과 마을 주민들이 마음을 모았다.

      두루미평화관

      당초 사업은 철원군의 관광 활성화 정책을 기초로 하였고 정책개발부서의 기 본 계획과 제안서 공모로 기틀을 잡았다. ‘두루미평화생태마을 추진위원회’를 구성 한 것은 주민 주도의 사업체계를 잡기 위함이었다. 총 29명의 마을 주민으로 구성 된 추진위원회는 지금도 홍기일 현 위원장을 중심으로 탄탄한 살림을 꾸려가고 있 다. 추진위원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적절한 역할의 분담이었다. 사업총괄 은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하고 추진위원들은 각자 자신 있는 직무를 기 꺼이 나누어 맡았다. 백마고지역에 위치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총무팀·판매 장운영팀·식당운영팀·고객관리 및 총괄팀이 업무를 담당하고, 다목적 쌀 가공 체험장과 농촌 체험장은 운영총괄팀·체험팀·시설관리팀·펜션운영팀이 각각 운 영을 맡았다. 지자체의 사업 담당자 역시 추진위원회와 사업 내용에 대해 끝없이 협 의하는 과정을 거쳤다. 조정된 내용은 실제적인 피드백으로 활용되었다. 사업 추진 전 단계에서 지역주민 설명회를 개최하여 주민들과 전문가 등 폭넓은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반드시 지켜나가는 대마리의 원칙이었다.

      사업비는 2012년부터 2015년에 걸쳐 총 4회 투입되었다. 연차적으로 국비는 80%인 22억 원, 군비는 20%로 7억 7천만 원, 총 29억 7천만 원을 교부받았다. 그 러나 사업비에 부지 매입비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맹점이었다. 추진위원장 은 지금도 부지 확보를 이 사업의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꼽는다.

      농촌체험시설 안내도

      “먼저 부지가 확보되지 않으면 사업 진행에 허가가 나지 않으니까요. 빠듯한 지방비로 부지 매입비를 충당해야 했던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앞으로의 사업에서는 군에서 부지 매입에 대한 배려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요.”

      펜션 부지는 국유지였으나 감정평가 후 마을 기금에서 출자하여 마을 주민 자부담으로 일정 부분 토지를 매입하였다. 체험시설 부지를 확보하는 데에는 사 업 담당자와 당시 추진위원장이었던 이근용 이장 사이의 협의가 결정적이었다. 토 지소유주와 보상 협의를 진행하였고, 편입된 토지에 대한 분할측량 및 감정평가가 이루어졌다. 의원간담회를 진행해가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모두가 애썼다. 이렇게 확보된 부지에 확충한 두루미평화생태마을의 기반시설은 다음과 같다.

      두루미평화생태마을 기반시설

      두루미평화생태마을 기반시설표로 구분, 내용의 정보를 제공한다.
      구분 내용
      백마고지 철원군 농·특산물 홍보판매장 건축면적 : 110,398㎡, 연면적 219.11㎡ 1층 : 농·특산물 홍보판매장 / 2층: 휴게실 및 관리자 숙소
      두루미평화관 리모델링 연면적 : 573㎡ 1층 : 사무실, 식당 / 2층: 숙박시설 / 3층: 별자리 체험장
      다목적 쌀 가공 체험장 건축면적 : 162.6㎡ 다목적 쌀 가공 체험장(벼 도정, 떡 만들기, 김장 체험, 두부 만들기 등)
      농촌체험장 - 부지 : 8,662㎡, 연면적 613.44㎡
      - 숙박시설 : 34평형 펜션(1), 12평형 펜션(2), 44평형 펜션(1)
      - 체험농장조성: 벼농사, 감자, 고구마, 옥수수, 고추, 상추 등
      - 부대시설: 주차장, 수영장, 관리실, 야외무대 등

      마을 운영에 도가 튼 민북마을 주민들

      앞서 살펴보았듯이 두루미평화생태마을 추진위원회의 역할은 이 사업의 가장 중요 한 핵심이다. 사업 운영에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대마리 주민들이 기존에 갖고 있 던 마을 운영 노하우 덕분이다. 50년 가까이 민북마을 주민으로 서로를 가족같이 의지해가며 지내온 가슴 아픈 세월이 이 사업의 경쟁력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

      2015년 8월 30일은 대마리의 제48주년 입주기념식 날이었다. 대마리 주민들 은 목숨 걸고 최전방 황무지를 개간하며 문전옥답을 만들어낸 전략촌 1세대들의 뜻을 기리며 매년 같은 날 행사를 치른다. 매년 여름 이날이면 묘장초등학교 운동 장에 웃음꽃이 피고 탁주에 기분 좋게 불그레해진 얼굴들에는 생기가 돈다. 2015 년에는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면서 남 북 간 긴장 수위가 고조되는 일도 있었다. 대마리는 포격 도발이 이루어진 경기도 연천과 인접해 있다. 확성기 방송 중단 요구가 있던 날에는 주민들이 마을 지하대 피소에 모여 긴장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입주기념식을 하지 못할까봐 우려도 했고, 민통선 출입이 통제되면서 벼 수확에 차질을 빚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있었 다고 한다. 다행히 곧 남북긴장이 완화되었고 주민들의 웃음도 돌아올 수 있었다. 농주 마시기 게임을 비롯해 비료포대 오래 들기, 2인3각 달리기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기며 한 해의 수고를 격려하고 마을의 역사를 되새겼다. 이렇게 매년 쌓이는 마 을 주민들 사이의 끈끈한 우애는 이번 사업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폭제가 되어 주었다.

      새농어촌건설운동을 거친 것도 마을 주민의 사업 운영이 숙달되는 계기였다. 마을 리더인 이장과 추진위원, 부녀회, 노인회, 청년회 등 여러 그룹 사이의 소통이 원활하고 능숙하다. 황무지 개척의 정신을 물려받은 대마리 2세대답게 주민 모두 가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각종 회의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사업장을 투명하게 관 리하고 회계를 운영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없었다. 특히 2011년부터 추진위원장을 맡은 대마1리 전 이장은 사업의 가장 큰 공로자로 인정받는다. 6년간 하루도 빠짐 없이 운영에 힘써온 그의 노고는 마을 주민은 물론 지자체 담당자에게도 크게 귀 감이 되었다.

      기존 노하우에만 기댄 것은 아니다. 회계 교육이나 운영 컨설팅을 실시해 주민 역량강화도 시도했다. 주민 자체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한 것이다. 시설 물 운영과 같이 부족한 부분은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하는 방법을 택했다. 민간위 탁 조치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행정과 주민 간의 긴밀한 협의과정이 있었다. 체험시 설 조성과 공유재산에 대한 관리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강구하는 것 은 사업의 현실적 운영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꼭 필요한 선택이었다. 대마리 주민들 은 융통성 있는 운영이 사업의 가치를 높인다고 말한다.

      연계 관광으로 유커(youke) 방문 예정

      특수지역이라는 대마리의 환경은 사업 기획과 집행에 어려움으로 작용한다. 대북 관계로 인한 안보적 애로 사항은 민통선 인근이 아닌 다른 관광지에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대마리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문제점이다. 포격 사건이 있을 때마다 관광객이 일시적으로 감소하기도 하고 이미 방문해 있는 관광객의 통 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남북관계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만큼, 보다 안정적 인 운영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대마리의 큰 과제이다. 마을이 군부대와 맞닿아 있 어 발생하는 단점도 있다. 애써 기획한 마을 사업이 군의 반대로 좌절을 겪기도 하 는 것이다. 작전지역이기 때문에 항상 관청뿐만 아니라 군의 허가를 반드시 얻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초소 방벽에 꽃길을 조성하는 일조차 군의 허가를 받는 데 한 참이 걸렸다.

      그러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지역발전사업의 진정한 묘미! 대마 리는 지역의 환경 변화에 어느 때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했다. 2012년 12월 20일은 6·25전쟁 이후 끊어진 철도가 복원돼 60년만에 철원까지 기차가 들어오는 기념비적인 날이었다. 서울에서 대마리 백마고지역까지 경원선 철도가 연결된 것이다. 지 역의 숙원사업인 철도 연결이 완료된 후 2014년에는 ‘경원선 DMZ Train’이 개통되 기도 했다. 대마리 안보관광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한 것이다. 열차가 들어오면서 관 광객 수도 자연히 증가했다. 대마리는 곧바로 DMZ Train과 연계관광을 시작하였 다. 백마고지역사 내에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를 열면서 동시에 소득 증 대의 가능성도 활짝 열렸다. 농·특산물 판매장터와 두루미평화마을 동선을 연계하 는 방문 코스를 추가하여 철원 오대미 밥상 체험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했다.

      대마리 방문객 수 변화

      대마리 방문객 수 변화표로 구분,방문객수(명)의 정보를 제공한다
      구분 방문객수(명)
      당일체험 숙박
      총계 32,893 31,140 1,753
      2014년 11,959 11,078 881
      2015년 20,934 20,062 872

      늘어난 것은 일반 관광객뿐이 아니다. 군부대에 복무 중인 자랑스러운 아들 들을 보러 오는 가족, 친지, 친구 등의 면회객 역시 늘어났다. 철원군에는 제2의 군 민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50만의 육군 장병이 있다. 50만 청년에게 연결된 가족과 친지, 친구들의 수는 어림잡아도 어마어마하다. 이들 역시 두루미평화생태마을의 잠재적 고객이다. 열차를 타고 면회를 왔던 이들이 겸사겸사 대마리의 안보관광을 체험하고 역에서 판매 중인 농·특산물을 맛보고는 택배 주문을 하는 경우도 많다. 인기 품목은 당연히 철원 오대쌀이다. 대마리 주민들은 정성들여 농사지은 오대쌀 의 품질을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덕분에 대마리 입주기념식 날에도 반가운 손님이 마을을 많이 찾았다. DMZ Train을 타고 도착한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대마리 주민들과 축하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최전방 경계 태세가 하향 조정되었기에 장병들도 외출, 외박을 나오면서 활기가 더해졌다.

      2014년에는 ‘경원선 DMZ Train’이 개통되기도 했다. 대마리 안보관광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한 것이다. 열차가 들어오면서 관광객 수도 자연히 증가했다. 대마리는 곧바로 DMZ Train과 연계관광을 시작하였다.

      유커(youke)로 칭해지는 중국인 관광객들 역시 두루미평화생태마을을 찾는 중요한 손님이다. 농협중앙회와 농식품부는 코레일과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관광객을 한국 농촌에 유치하는 사업을 벌였다. 2015년 5월 중국 산동성과 문화 국제여행사에서 모객한 유커 130명이 DMZ Train을 타고 두루미평화생태마을을 방문했다. 이들은 마을에서 한국식 시골밥상을 맛보고, 철원 쌀과 콩 등의 재료로 떡메치기와 손두부 만들기 등의 한국농촌 체험을 했다. 제2땅굴과 비무장지대 등 세계 유일의 분단현장을 돌아보며 한국농촌과 분단 한국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갖 기도 했다. 이어 천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예약되어 있었으나 2015년 여 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고로 예약이 전면 취소되는 안타까운 사 건이 있었다. 그러나 유커들의 방문이 곧 재개 예정이므로 대마리에서도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지자체와 함께 중국 관광객의 수요 계층, 소구점 등을 논의하여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야심찬 다짐을 하고 있다. 통역 인력도 현재 거 주 중인 조선족 주민, 그리고 동행 방문하는 안내원의 숫자로 충분히 충당 가능하 다는 계산이다. 관광열차 운영 시 최대 200~300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한다. 그러나 계절에 따라 관광객 수의 등락폭이 큰 것도 사실이다. 모객 부분에 있어서 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숙박과 체험으로 힐링까지

      대마리는 민통선 지역이기 때문에 그간은 1차산업인 농특산물 판매가 주민들 소 득의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사업 후 숙박시설과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방문객 수가 2만 명, 약 42% 증가했고 그에 따라 소득도 약 1억 6천만 원, 8%가량이 증가 했다. 체험프로그램은 철원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것이다. 황무지 개척 과정을 묘 사한 지뢰 체험이 가능하고 백마고지 전적 보물찾기와 안보체험도 인기가 많다. 두부 만들기와 떡메치기 체험, 철원 오대쌀을 이용한 오대미 라이스클레이 체험, 단호박 인절미 만들기, 떡케익 만들기 프로그램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반응이 좋다. 백마고지역 개통으로 관광객과 인근 군부대 면회객의 민박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에 사업계획을 변경한 것도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펜션과 캠핑장, 그리고 수 영장까지 조성해 두루미평화생태마을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0여 년간 안보와 평화의 상징 지역으로 자리매김한 철원 대마리. 그 역사성과 문화적 자원, 두루미를 비롯한 철새 관광 자원은 두루미평화생태마을을 안보관광의 중심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평화를 품은 DMZ의 미래가 머지않았다.

      펜션이용과 캠프파이어
      기차여행으로 관광객 유입

      지금까지 총 3억여 원의 소득이 발생했지만 아직까지는 시설에 재투자하는 수준으로 인건비와 각종 제반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이후에 발생하는 소득은 마을 기금으로 적립하고 분배할 예정이다. 시설과 프로그램 확충에 재투입하는 것은 물론이다. 마을사업에 훤한 대마리 주민들답게 분배 비율을 미리 투명하게 산정해 놓았다. 지역 일자리 창출 현황도 좋다. 백마고지역 농·특산물 판매장터에는 상시 3명 이상의 판매원이 근무한다. 농·특산물 판매장터는 4개 팀으로 10명의 부녀회 인원이 운영하고 있다. 다목적 쌀 가공 체험장도 4개 팀 11명과 사업총괄 운영관리 담당자 2명이 사업을 운영 중이다.

      소득액표로 구분, 2014년, 2015년, 총계의 정보를 제공한다.
      구분 2014년 2015년 총계
      소득액 (원) 151,716,880 164,776,826 316,493,706
      숙박 10,725,000 11,159,655 21,884,655
      음식 65,874,000 124,659,161 190,533,161
      농산물 판매 66,357,880 5,480,560 71,838,440
      체험 8,180,000 19,443,862 27,623,862
      기타 580,000 4,033,588 4,613,588

      대마리는 홍보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매년 참석하는 정보화마을 페스타 에서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있고, 백마고지역 농·특산물 판매장터에서의 직접 홍보 효과도 매우 크다. 품질이 좋은 만큼 한 번 맛을 보면 택배 주문을 통해 지속 적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타 기관과의 자매결연 역시 활발한데, 제주도 저 지예술정보화마을, 장안식품, 철원친환경영농조합 등과 결연을 맺고 홍보와 정보 교류에 힘쓰고 있다.

      지난 60여 년간 안보와 평화의 상징 지역으로 자리매김한 철원 대마리. 그 역 사성과 문화적 자원, 두루미를 비롯한 철새 관광 자원은 두루미평화생태마을을 안보관광의 중심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경원선 백마고지역~월정리역(9.3㎞) 구 간 복원사업이 이르면 2017년 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평화를 품은 DMZ의 미래 가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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