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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 많은 도시를 표방하는 부천. 어느 도시에서든 도서관을 흔 하게 볼 수 있지만, 부천시의 도서관들은 어딘가 다르다. 더 가깝게, 지루하지 않게, 답답하지 않게 책을 만날 수 있는 부천시의 도서관. 도서관에도 정체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부천시답게 만화적 상 상력으로 채운 도서관이 들어섰다. 도서관에서 상상력이 시작된다는 부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부천시는 서울과 인천 사이에 위치해 있다. 서울 중심부에서 서쪽으 로 20km, 인천에서는 동쪽으로 불과 1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행정구역상 경기도에 속하지만, 두 거대도시와 생활권을 공유하면 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부천시의 현재 면적은 53.4㎢로 경기도 전체 면적의 0.5%를 차지한다. 좁은 면적에 비해 인구는 2018년 5 월 기준 873,481명에 이른다. 인구밀도가 16,270/㎢로 우리나라에서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으며, 서울시 인구밀도 16,728/㎢에 육 박하는 수준이다.
부천이라는 도시가 유명해진 데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덕 이 크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1997년 시작된 국내 최초 판타 스틱장르 영화제이다.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판타지, 액션, 로맨 스, 코미디 등 각종 장르영화를 상영한다. 초기에는 매년 7월 한여름 에 열리는 영화제답게 심야에 상영하는 호러영화로 인기를 끌었다. 호러를 비롯한 장르영화 매니아들에게 부천은 판타스틱한 영화의 도시로 기억된다.
1998년부터는 부천에서 부천만화축제가 열렸다. 2004년부터 부천국제만화축제로 명칭도 바뀌고 위상도 높였다. 만화축제는 매년 8월에 열리는데, 만화 속 인물들을 흉내 내는 코스튬플레이 퍼레 이드도 있고 인기 웹툰작가가 초청되기도 한다. 부천에는 현재 한국 만화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규모가 작고 별다른 지역특성이 없는 수 도권 위성도시인 부천에서 영화나 만화는 새로운 지역의 테마로 부 각되었다. 대중문화에 대한 부천시의 지속적인 관심 덕에 영화와 만 화라는 새로운 테마와 정체성 확립이 가능했을 것이다.
부천시 전체 면적은 경기도 다른 도시의 구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좁은 면적에 비해 인구는 많아서, 3개의 구와 36개의 동이 분포해 있다. 부천시는 2016년에 행정체계를 개편하면서 과감하게 구청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이미 10개의 행정복지센터와 시청이 있어 행정 상의 공백이나 시민들의 불편이 나타날 가능성은 적었다.
구청을 없애고 남은 청사는 그대로 유휴공간이 되었다. 부천시 는 오정구청으로 사용되던 유휴공간에 오정어울마당을 조성했다. 어울마당에는 공공기관들도 들어서있고, 그밖에 복합문화공간의 기 능까지 겸하고 있다. 오정동행정복지센터 외에 보건센터와 노인복 지관, 어린이집 등의 공공시설들이 입주해 있고, 여기에 오정도서관 과 아트홀, 생활문화센터, 실버카페 등이 함께 한다.
부천시는 도서관이 많은 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오정권역은 원래 공공도서관 서비스가 미치지 못하고 있던 지역이었다. 그만큼 지역주민에게는 공공도서관 건립이 숙원사업으로 인식되기도 했기 에 별도로 부지를 선정하여 도서관을 건립하려는 계획이 있었다. 그 러나 오정구청이 사라진 공간에 도서관이 들어서면서 도서관 건립 에 사용하기로 했던 예산을 대폭 절감하게 되었다.
옛 구청사 공간에 도서관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었다. 사업비가 당초 건립예산 270억 원에서 18억 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사업비 18억 원은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국비 3억 원, 시비 15억 원 의 규모로 확보되었다. 21개월이 걸릴 거라 예상했던 공사기간도 4개 월로 단축되었다. 옛 구청사 공간에 도서관을 만드는 일은 당초 도서 관을 확장한 복합문화공간을 건립하겠다는 계획과도 잘 맞았다. 도 서관 바로 옆에 아트홀과 문화센터 등이 함께 들어섰기 때문이다.
이런 계획들을 차근차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부천시가 도서관 네 트워크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설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부천시는 영화와 만화에 이어 도서관을 부천시의 테마로 설정했다. 부천의 도 서관은 단지 도서관이 아니라 영화와 만화, 책이 서로 연결되어 한곳에 모이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도서관은 부천의 문학·예술 이 상상력을 발휘하는 기반이다.
출처: 부천시 교육사업단
부천시는 도서관을 권역별로 세심하게 나누었다. 도서관을 이용하 지 못해 문학·예술에서 소외되는 시민들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외곽지역에 거점도서관을 조성하여 시 전체의 도서관 기능을 강화하였다. 각 도서관마다 서로 다른 정체성을 부여하고, 정체성 과 이용목적에 맞게 도서관 이용자를 세심하게 분류하기도 했다. 2020년까지 이 계획에 따라 각 권역 내에서 도서관을 신축·개축 하거나 리모델링하는 사업들이 이어질 것이다.
부천시는 도서관 브랜드 개발에 신경을 썼다. 부천시의 각 도 서관들에는 각자의 테마, 각자의 정체성이 있다. 도서관 내의 서가들 이 각 주제별로 분류되어 있듯, 부천시의 도서관들은 저마다 주제별서가를 이루고 있다. 부천시 전체가 거대한 도서관을 이루고 있는 모양새다. 각 서가들에서 도서관 이용자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한 관 심을 충족할 수 있는 것처럼, 부천시라는 거대한 도서관 안에서 이 용자들은 도서관이 주는 다양한 매력들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다.
출처: 부천시 교육사업단
도서관 | 상동 | 원미 | 심곡 | 북부 | 꿈빛 |
---|---|---|---|---|---|
테마 | 문학 | 기술과학, 청소년 | 역사 | 예술, 다문화 | 사회과학, 인문학 |
책마루 | 한울빛 | 꿈여울 | 송내 | 오정 | 도당 |
어린이 | 자연과학 | 어린이영어 | 청소년 | 만화 | 여행 |
출처: 부천시 교육사업단
오정도서관도 부천시의 도서관 프로젝트 안에서 계획되었다. 부 천시 교육사업단에 속해 있는 상동도서관과 원미도서관이 기획단 계에서부터 설계,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하였다. 오정도서관은 공간 부터 테마까지, 다른 도서관과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시작되었다.
현재 오정도서관의 테마는 만화이다. 명실상부 만화도시 부천의 명 성을 이어갈 상상력이 기대되는 공간이다. 건물을 신축하는 비용을 절약한 만큼 세부적인 공간의 배치에 공을 들였다.
공간의 최초 모티브는 한혜정 상동도서관장이 기획했다. 기획 에 따라 지식의 공간인 서가가 ‘골목길’이란 컨셉으로 표현되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또 다른 길이 이어지고 새로운 공간이 나타나 는 ‘골목길’ 컨셉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도서관의 테마와 잘 어 울렸다. 특히 2층의 아동자료실은 벽에 파인 홈에 걸터앉을 수 있 을 공간이나 벽 사이에 난 길을 따라 책을 만나는 역동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옛 구청사 건물의 높은 층고를 활용한 독특한 공간구성 도 눈에 띈다. 1층 내부에 작은 건물 형태를 만들고 계단을 올 라 만나는 옥상을 재현한 ‘다락’ 이었다. ‘다락’의 옥상과 건물 형 태의 내부는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오 정도서관의 각 공간은 이용자들 의 특성과 취향을 세심하게 반 영하고 있다. 도서관 안에서도 이용자들은 각자의 취향에 맞게 좀 더 프라이빗한 공간 이용을 할 수 있다.
2층에는 오정도서관의 정체 성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만화 아지트’ 공간이 있다. 만화도서 관답게 구비되어있는 장서 3만 권 중 약 30% 정도가 만화책이 다. 학습만화서가와 만화열람코 너를 갖춘 것은 물론이고, 만화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되었다. 최신의 방식을 반영하여 웹툰코너 안에는 ‘라이브웹툰’ 공간을 두었다. ‘라이브웹툰’ 공간에서는 비치되어 있는 태블릿PC를 이용하여 웹툰을 감상할 수 있다. 만화를 종이책이라는 형태에 한정 하지 않겠다는 부천시와 오정도서관의 시각이 엿보이는 공간이다.
초기에는 만화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던 학부모들도 있었다. 자녀들과 ‘만화아지트’를 탐방하고 양질의 학습 만화를 함께 읽으면서 그런 태도들은 많이 줄어들었다. 방학에는 자 녀와 부모가 함께 와서 만화를 읽거나, 시리즈 만화를 함께 대여해가 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했다. 만화에 대한 관심은 만화가라는 직업에 대한 관심과도 연결되었다. 오정도서관에는 원래 현직 작가가 상주 하며 작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상했던 ‘작가의 방’이 있다. 아직 상 주할 작가를 찾지는 못했지만, 만화도서관에서 발현된 상상력이 아 이들에게 미래의 직업에 대한 꿈으로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다.
새로 건물을 신축하지 않아 비용을 절감하기는 했으나, 원래가 도서 관 용도로 지어진 건물이 아니기에 곤란한 점들도 있었다. 우선 층간 이동이 도서관 내부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오정 도서관은 오정어울마당 내에서 한쪽 구석에 치우쳐 있다. 1층에서 2 층, 혹은 지하로 이동할 때는 도서관 밖으로 나가 건물의 공용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건물의 공용계단은 도서관 이용자뿐 아니라 행정복 지센터나 보건센터 방문자들도 함께 이용한다. 도서관 입구 바로 맞 은편에는 오정어울마당 내부를 안내해주는 안내데스크가 있다. 때로 는 방문자들이 도서관을 안내데스크로 착각해 도서관에 들어와 안내 를 요구하기도 한다.
애초에 목소리부터 가다듬고 조심스럽게 입장해야 하는 도서 관의 정숙한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구조였다. 부천시 교육사업단 원미도서관의 박영수 주무관은 이런 구조에서 오히려 새로운 도 서관의 가능성을 찾았다. 기존의 도서관이 거대한 독서실같은 느낌 을 주어 오히려 일부 이용자들을 답답하게 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소음을 사람이 지닌 활기로 인식하고 도서관 내부로 끌어 들이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소음을 원치 않는 이용자들에게는 소음 이 차단되는 공간을 따로 제공하면 되었다.
도서관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하고 나니 도서관 직원이나 사 서들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던 점이 새롭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바 로 맞은편에 안내데스크가 있는데도 도서관으로 들어와 안내를 요구 하던 시민들이 잠재적인 도서관 이용자들로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 다. 어떤 홍보로도 도서관을 찾지 않을 것 같은 이용자들이 자발적으 로 도서관을 찾는 그 상황을 도서관 직원들은 즐겁게 여기기도 했다.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쉽다. 몇 번이나 오정어울마당을 방문했어도 그 자리에 도서관이 있는지조차 몰랐던 사람들이 그런 해프닝을 계 기로 비로소 도서관의 존재를 인식했다.
문턱이 낮으니 호기심에 도서관을 둘러보고 가는 일도 많아졌 다. 행정복지센터나 보건센터,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러 왔던 시민들이 시간이 남으면 새로 지은 도서관 내부를 구경했다. 2층의 만화아지트 는 보건센터 입구와 바로 마주보고 있다. 아이 예방주사를 맞으러 보 건센터를 찾았던 젊은 아이엄마들이 자연스럽게 도서관으로 유입되 었다. 오정도서관 2층에는 좌식형태로 놀이공간을 겸하는 유아자료 실과 수유실까지 갖추고 있다. 호기심에 한번 도서관을 찾았던 이들 이 다시 도서관을 찾게 하는 이유였다.
소음을 배제하던 공간에서 소음을 적극 활용하는 공간으로 변 화할 필요성을 느끼자, 도서관의 지향점이 다르게 보이기도 했다. 지 식을 다루는 공간이라는 무게감에서 벗어나 마을주민의 커뮤니티나 사랑방 역할로 도서관 기능이 확장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였다. 지식 만큼이나 일상에 지친 지역주민의 휴식과 재충전도 중요하다.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공간으로, 부천의 도서관은 또 한번 진 화를 꿈꾸고 있다.
부천의 아이들은 태어나자마자 북스타트 ‘책 꾸러미’를 선물로 받는 다. 북스타트 ‘책 꾸러미’ 사업은 독후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 육아지원운동이다. 부천시는 전국 최초로 북스타트 사업 대상을 모 든 신생아와 만 1세 이하 아동으로 확대했다. 도서관이 많은 도시를 표방하는 부천시답게,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이다. 어 디 태어날 때뿐인가. 부천 시민들은 언제 어디서나 책과 도서관을 만 날 수 있다. 지하철역에 위치한 칙칙폭폭 도서관, 출퇴근길에 자동화 기기를 이용해 도서 대출과 반납을 가능하게 한 스마트도서관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부천시가 시행하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는 시민이 읽고 싶은 책을 동네서점에서 바로 구입·대출하는 서비스이다. 책 구입대 금은 부천시가 동네서점에 지불하고, 책 반납도 서점에서 가능하다. 부천시립도서관 회원인 사람은 누구나, 시립도서관 희망도서 기준에 맞는 도서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1회 5권 이내, 월 20권까지 이용 할 수 있다.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는 인기가 많아 연초에 예산 이 일찍 소진되어버리기도 한다. 더불어 부천시는 현재 도서관 장서 를 모두 동네서점에서 구입하고 있다. 지역서점과의 협업을 통해 지 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이유에서다.
부천의 시민들은 도서관을 이용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도서관을 꾸미기도 한다. 도서 공유문화 ‘이음서재’ 서비스를 통해서 도서를 기증하고, 서재를 공유할 수 있다. 기증자는 서재가 공유될 공 간을 지정할 수 있고, 시민들은 이음서재의 책들을 일반장서처럼 대 출할 수도 있다. 현재 부천시 11개소에 23개의 이음서재가 운영 중이 다. 김만수 전 부천시장을 필두로, 고위공직자를 비롯하여 평범한 시 민들도 이음서재를 통해 자신의 서재를 공유했다.
도서 공유문화 ‘이음서재’ 서비스를 통해서 도서를 기증하고, 서재를 공유 할 수 있다. 기증자는 서재가 공유될 공간을 지정할 수 있고, 시민들은 이음서재의 책들을 일반장서처럼 대출할 수도 있다. 현재 부천시 11개소 에 23개의 이음서재가 운영 중이다
시의 정책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면, 시민들이 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도서관 계획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부천시는 책과 도서관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 전에는 도서관을 건립하면서 지역주민들을 도서관 이용자로만 보았 다면, 앞으로는 지역주민들 중심의 도서관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 고자 한다. 기본계획과 인테리어, 운영까지 지역주민과 함께 하면서 만나게 될 부천시의 도서관에 더욱 기대를 품게 된다.
부천시는 2016년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로 지정되었다. 세계 21번째 이고, 동아시아에서는 최초이다. 세계의 다른 문학 창의도시로는 에든 버러, 더블린, 프라하 등이 있다. 모두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학가의 고 향이거나, 뛰어난 문화유산을 가진 도시들이다. 그동안 국내의 다른 도 시들이 영화나 음악, 공예, 디자인, 음식 등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 정을 받은 적은 있었다. 부산과 통영, 대구, 이천, 서울, 전주, 광주 등이 었다. 이 도시들 역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들이다. 그 에 비해 산업도시이자 위성도시인 부천시가 문학으로 창의도시 지정 을 받은 일은 주목할 만한 사건이다. 부천시가 문학 창의도시로 지정받 는 이유는 바로 도서관에 있었다. 그동안 부천시가 만화도시와 영화도 시를 표방하며 펼쳐온 다양한 도서관 문화 사업들이 인정을 받은 것이 다. 부천시는 이 인정을 계기로 더욱 활발한 활동들을 계획 중이다.
부천시의 문학 창의도시는 유명 작가들의 문학작품으로만 구현 되지 않는다. 부천시는 문학과 영화, 만화가 장르 간 협력을 구축하는 ‘창의프로젝트’를 꿈꾸고 있다. 문학을 통한 세계시민교육과 이주민 가족의 읽고 쓰기 교육을 돕기 위한 사업도 준비 중이다. 이런 사업들 을 통해 부천이 추구하는 목표는 ‘일인일저一人一著’ 프로그램이다. 모든 시민이 문화 창작자가 되어 각자가 ‘나의 책 쓰기 프로그램’을 진 행하는 것이다. 도서관에서 시작된 부천시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시민 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관심을 가지고 흥미롭게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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