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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발전으로 향하는 하늘길이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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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포인트 -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단지에 아시아 최장 길이 짚와이어 설치 - 민관이 협력하여 시설 유지·관리를 위한 자체 기술 개발 - 구조형 트롤리를 개발하고 안전관리 자체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 - 짚와이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 Hadong 경남
      하동군
      • 소관부처문화체육관광부
      • 포괄보조사업명관광자원개발
      • 내역사업명문화관광자원개발
      균형발전 및 사회적 가치 우수
      남해 하늘길
      어드벤처,
      짚와이어!
      성공포인트
      •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단지에 아시아 최장 길이 짚와이어 설치
      • 민관이 협력하여 시설 유지·관리를 위한 자체 기술 개발
      • 구조형 트롤리를 개발하고 안전관리 자체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안전 사고에 철저히 대비
      • 짚와이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지역 발전으로 향하는 하늘길이 열리다

      짚와이어는 줄 하나에 의지해 미끄러져 내려오며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하강 레포츠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짚와이어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하동의 짚와이어가 눈에 띈다. 최근 하동은 아시아 최장 거리의 짚와이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보고 있다고 한다.

      하동 짚와이어 출발지

      하동은 경상남도 남서부에 위치한다. 서쪽으로는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전라남도 구례·광양과 이웃해있다. 북쪽을 바라보면, 남쪽을 향해 길게 뻗어 내려오던 지리산이 바다 속으로 빠지는 모양새다. 지리산의 웅장함과 섬진강의 넉넉함이 조화를 이룬 곳이 하동이다.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그런 하동에 언젠가부터 ‘알프스’란 호칭이 붙었다. 스위스 알프스에는 세개의 산이 있고 그 아래로 강물이 흐르는데, 이 형상이 하동과 꼭 닮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하동에는 토끼봉, 삼신봉, 형제봉 아래로 섬진강이 흐르고 있다. ‘알프스 하동’이란 호칭을 붙인 이유로는 조금 생뚱맞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하동 또한 알프스에 버금가는 청정 지역이라는 자부심이 깃들어 있다. 그만큼 하동은 관광지로서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졌다.

      맑고 깨끗한 하동 안에서도 산세가 수려하기로 소문난 곳이 바로 금오산이다. 남해안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849m)으로, 한려해 상국립공원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어 전국의 등산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일출과 일몰의 명소로도 유명하다. 하동은 산과 숲, 바다라는 자원을 갖춘 이 금오산에 레포츠단지를 조성해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2011년,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단지 기본 계획이 수립되었다. 그리고 하동이 눈여겨본것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짚와이어’였다.

      금오산 정상 풍경

      아시아에서 가장 긴 짚와이어 탄생

      양쪽에 지지대를 세우고 그 사이로 튼튼한 와이어를 건다. 이 와이어에 탑승자와 연결된 트롤리(일종의 도르래)를 걸고, 빠른 속도로 반대편으로 이동하며 스릴을 즐기는 것을 짚와이어라 한다. 지역에 따라 짚라인, 플라잉폭스, 스카이 플라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2017년, 하동에도 하늘길이 열렸다. 야심차게 준비한 짚와이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전체 길이가 3,186m에 달하며, 2번째 코스는 1,487m로 단일구간으로는 아시아 지역에 있는 짚와이어 중 가장 길다. 하동의 짚와이어는 단일 구간이 아닌, 산봉우리 3개를 잇는 코스로 이루어져있다.

      탑승객은 우선 매표소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안전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그리고 전용 차량에 탑승해 출발부인 금오산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소요 시간은 약 25분 정도다. 출발지에서 1번 환승지까지가 1코스로, 길이 732m에 경사 차이가 커 최고 시속이 120㎞까지 나온다. 1번 환승지에서 2번 환승지까지인 2코스는 총길이 1,487m다. 2번 환승지에서 도착지까지가 3코스로 길이는 967m이며, 속도는 80㎞ 정도다. 탑승객은 이 3개의 코스를 거쳐 매표소 인근 경충사 뒤편으로 하강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전용차량에 탑승해 매표소로 돌아오는 식이다.

      하동의 짚와이어 시설은 뛰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해발 849m인 금오산 정상에서 출발하기에 삼천포와 남해는 물론이고 맑은 날에는 여수와 광양까지 볼 수 있다. 다도해를 배경으로 하동의 자연을 만끽하며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아시아 최장 길이에 하동의 빼어난 자연 환경까지 갖추었으니, 인기몰이를 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짚와이어 이외에도 빅스윙, 파워팬, 퀵점프 등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레포츠 시설도 함께 들어섰다. 빅스윙은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일정 높이까지 천천히 올라가면 본인이 직접 줄을 당겨 허공을 향해 비상하는 스릴 만점의 시설이다. 파워팬과 퀵점프는 일종의 번지 점프로, 12m 높이에서 낙하해 지면에 가까워지면 감속하며 착지한다. 이렇듯 짚와이어를 비롯한 여러 어드벤처 레포츠 시설을 갖추며 금오산 일대는 레포츠 단지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하동’에 맞는 운영구조 개선과 기술 개발

      현재 하동 짚와이어는 민간업체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하동알프스레포츠는 하동의 짚와이어 시설을 운영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2017년 9월 14일부터 짚와이어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하동알프스레포츠가 매진해야 할 것은 시설의 운영뿐만이 아니었다.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아야만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하동은 짚와이어 설비로 오스트리아 A사 제품을 사용했다. 국내 기술로도 짚와이어를 설치할 수 있지만, 출발부와 도착부의 고도 차이가 14%를 넘으면 안전사고가 날 우려가 있다. 국내 트롤리는 아직까지 단순한 도르래 방식이기 때문에 속도를 제어할 수 없다. 반면 오스트리아 A사의 제품에는 트롤리에 마그네틱 브레이크가 들어 있어 빠른 속도를 제어해줄 수 있다. 출발지에서 1환승지에 달하는 1코스의 경사도가 심했기에, 하동은 해외 원천기술을 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하동은 짚와이어에 오스트리아의 스마트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했고, 국내 최초로 짚와이어 자동 출·도착 통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하동 짚와이어 이용 모습

      하지만 해외 원천기술이 꼭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특히 A사가 제시한 운영 조건이 하동의 기후와 맞지 않았다. A사는 바람이 7m/s만 불어도 운영을 하지 못하도록 일률적으로 규제를 했는데, 이는 하동에게 매우 불리한 규정이었다. 산 정상에서 짚와이어를 운영하기에 바람이 많이 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 하동알프스레포츠는 각 구간마다 어느 정도로 바람이 부는지 1년치 바람 값 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운영 조건을 완화하기 위해 하강하는 트롤리에 바람막이를 설치하면 얼마나 속도가 줄어드는지도 꼼꼼히 실험했다. 이러한 기지를 발휘한 덕분에 현재 하동의 짚와이어는 15m/s의 바람에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허나 언제까지고 오스트리아 A사에만 유지·관리를 맡겨둘 수 는 없었다. 조그만 부품도 일일이 해외에서 받아봐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던 것이다. 이에 하동군과 ㈜하동알프스레포츠는 자체적으로 짚와이어를 유지·보수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돌입한다. 이는 민간업체인 ㈜하동알프스레포츠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행정이 단독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하기에는 소요 비용, 협력 업체 접촉, 기술 실험 등 한계점이 많았다. ㈜하동알프스레포츠의 모체는 건설 회사로, 기술 개발에 필요한 협력사도 다수 알고 있었다. 이들의 도움을 받으며 ㈜하동알프스레포츠는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하동군과 ㈜하동알프스레포츠는 서로 협동하며 짚와이어 부품을 국산 화할 기술을 하나둘씩 개발해갔다. 단순한 위탁 관계가 아닌, 하동군과 ㈜하동알프스레포츠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했기에 할 수 있는 일이었다.

      현재 하동 짚와이어는 국내 기술로 생산한 부품으로 유지·관리를 하고 있다. ㈜하동알프스레포츠가 개발한 ‘영구자석을 이용한 와전류 브레이크가 설치된 짚라인 트롤리’에 대한 특허도 출원하여 심사 중에 있다. 향후 하동군과 ㈜하동알프스레포츠는 1코스뿐만 아니라 2, 3코스의 브레이크 시스템에도 국내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현재 브레이크 시스템의 설계까지 완료된 상태다. 하동군의 기후나 운영 여건에 맞는, 맞춤형 운영 구조를 군과 민간 업체가 힘을 합해 만들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하동 짚와이어 현황

      구분 1구간 2구간 3구간 비고
      연장 732m 1,487m 967m 총 연장 3,186m
      출발지 고도 818m 620m 348m 총 고도차 640m 도착지 고도 (하강높이)
      도착지 고도 620m 348m 178m
      경사도 26% 18% 18%  
      비행시간 61초 179초 108초 총 비행시간 5분 48초
      출발타워 높이 7m 7m 4.5m  
      도착타워 높이 12m 4.5m 2.6m  
      케이블 직경 20mm 26mm 20mm 최대연장 2구간 안정성 확보를 위해 26mm 설치
      브레이크시스템 SMART run FUN run FUN run 경사도에 따라 적용

      출처 : 하동군 관광진흥과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다

      짚와이어와 같은 하강레포츠는 2008년에 처음 국내에 도입됐다. 그 이후로 전국적으로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했다. 그러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비한 상황이다. 수상레저나 패러 글라이딩 같은 항공레저는 설치와 운영, 안전 등에 관한 법규가 정해져 있다. 반면에 와이어로프를 이용하는 하강 기구에는 법령 자체가 없다. 2014년에 관련법이 발의됐지만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이에 하강레포츠에 대한 통일된 법규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렇기에 하강레포츠 시설을 운영하는 쪽은 ‘안전’에 철두철미하게 대비해야 한다. 자체 설치 기준과 안전규정에 대해서도 더욱 엄격하게 굴어야 한다.

      짚와이어 시설에서 가장 흔한 안전사고가 충돌이다. 앞서 가던 사람의 트롤리가 내려가지 않아 뒷사람과 부딪히는 경우다. 하동의 짚와이어 시설은 전자동으로, 관제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다. 한명이 라인에서 이탈을 해야만 또 다른 사람이 내려갈 수 있는 구조다. 하지만 아주 낮은 가능성이라도 놓칠 수 없었다. 만에 하나라도 트롤리가 정지할 경우를 대비해야 했다. 이를 위해 ㈜하동알프스레포츠는 구조용 트롤리를 개발하고 짚와이어 안전관리에 관한 자체 매뉴얼도 제작했다. 이 구조형 트롤리 또한 특허출원을해 현재 심사 중에 있다.

      소방서 합동 구조훈련

      안전사고가 날 경우를 대비해, 하동소방서와 함께 인명 구조 훈련도 실시했다. 올해 5월 2일에 진행된 이 훈련에는 하동군, ㈜하동 알프스레포츠, 하동소방서 등 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 하강시설 구조 상황 발생에 따른 현장 토론, 특수사고 유형별 요구조자 구조 기법 현지 적응훈련, 합동 대응 절차 훈련,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 훈련 등이 진행됐다. 또한 가까운 대형병원인 진주 제일병원과 협약을 맺어 사고가 났을 시 우선적으로 환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했다. ㈜하동알프스레포츠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응급처치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곳곳에서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자 하는 하동군과 ㈜ 하동알프스레포츠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짚와이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 일자리 창출

      아시아 최장 길이와 다도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뛰어난 입지 조건 덕택일까. 하동의 짚와이어는 개장하자마자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KBS 배틀트립, SBS 런닝맨 등 공중파 예능방송에도 하동의 짚와이어가 소개됐다. 이용객들의 인증샷을 통해 SNS에서도 순식 간에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물론 탑승객은 연일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개통한지 400여일 만에 탑승객 4만명을 돌파했을 정도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작년 10월 하동은 더 많은 탑승객을 맞이하기 위해 트롤리 개수를 30개에서 100개로 늘렸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음에도 트롤리 수량과 탑승객 운송차량의 제약으로 하루에 100여명 정도만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트롤리뿐만 아니라 운송 차량 또한 기존 12인승 승합차를 2대에서 4대로 추가 배치했다. 이로 인해 하루에 약 260명까지 짚와이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하동 짚와이어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까지 전해지고 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된 덕인지 ‘아시아 최장 거리 짚와이어’를 타기 위해 하동을 찾는 외국인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당일치기로 오는 경우는 드물다. 거의가 사전에 숙박업소를 예약하고 하동을 방문한다. 자연 하동의 지역 경제도 덩달아 활성화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짚와이어가 미친 영향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어 일자리도 창출되고 있다. ㈜하동알프스레포츠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총 18명으로, 이들 모두가 지역민이다. 15명이 정직원이고 3명은 계약직인데, 계약직 3명에는 이주민 여성도 포함되어 있다. 하동군 이주여성고용센터 측에서 ㈜하동알프스레포츠에 찾아와 이주 여성을 고용해볼 생각이 없느냐고 문의한 것이다. 이는 ㈜하동알프스레포츠 쪽에서도 반가운 제안이었다. 기존 직원들도 간단한 영어 회화 정도는 가능하지만,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최근에는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하동의 짚와이어를 취재하러 오고 있어,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인재가 꼭 필요했다. 그렇게 필리핀에서 온 이주 여성 줄리 안은 ㈜하동알프스레포츠와 함께 일하게 됐다. 현재 그녀는 짚와이어 시설을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짚와이어 설비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이주 여성이 활약할 수 있는 계기까지 만들어진 것이다.

      금오산 짚와이어 2018년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구분 금오산 짚와이어
      탑승객 40,000
      관광객 지출액 2,200
      생산유발효과 16,352
      부가가치유발효과 6,528
      취업유발효과 188
      수입유발효과 1,988

      (단위 : 백만원, 명) / 출처 : (재)한국자치정책연구원

      짚와이어 월별 이용객 현황_2018년

      (단위 : 명) / 출처 : 하동군 관광진흥과

      짚와이어 출발지에서 스 버금가는 관광 레저단지로 거듭날 하동의 앞날을 응원한다. 바라본 풍경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알프스 하동’으로

      처음 하동에 짚와이어가 생겨났을 당시, ‘아시아 최장 길이’란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짚와이어를 타기 위해 모여들었다. 운영 시간 전부터 길게 줄을 서있을 정도였다. 새벽같이 줄을 섰음에도 짚와이어를 타지 못하고 돌아가야 했던 사람들도 많았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하동은 트롤리 개수를 늘리고, 짚와이어 시설을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하동의 짚와이어는 연간 6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짚와이어는 하동의 이미지 제고와 관광 활성화, 관광 상품 개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금오산 레포츠단지 조감도

      이번 사업으로 하동은 레포츠 단지로 발전하기 위한 기반을 쌓을 수 있었다. 향후 하동은 금오산 부근에 여러 익사이팅 시설을 갖춰,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미 해양레저 시설을 설치하는 ‘어촌뉴딜 300 사업’, 금오산 정상까지 탐방할 수 있는 ‘금오산 하늘길 조성사업’이 연계 사업으로 진행 중에 있다. 케이블카 설치 사업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는 케이블카가 없어 매표소에서 출발부까지 차량으로 탑승객을 운송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이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탑승객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금오산 스카이워크 설치사업, 알파인코스터 설치사업 등을 구상 중에 있다.

      또한 지역 내 여러 관광 자원과 연계하여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방문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미 인접한 하동청소년 수련원과 협력해 짚와이어 프로그램에 대한 청소년 수련원 프로그램을 인증받기도 했다.

      하동의 짚와이어는 아시아 최장 길이, 빼어난 풍광 등 여러 이점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대로 안주하기엔 이르다. 알프스 못지않은 관광지로 발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짚와이어는 하동의 꿈을 좀 더 일찍 실현시킬 지름길이 되어줄 것이다. 알프 짚와이어 출발지에서 스버금가는 관광 레저단지로 거듭날 하동의 앞날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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