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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해에 강하고 친환경적인 솔바우마을 임도

    조회수 2558

    산림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임산물을 채취해 소득을 올릴 수 있고, 산림에서 나오는 목재 부산물은 건축 자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피톤치드를 맡으며 건강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바로 산림이다. 이처럼 산림이 지닌 무궁무진한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산속에 만들어진 길 ‘임도(林道)’가 필요하다. 춘천의 작은 산골마을, 솔바우마을의 이야기는 바로 이 임도에서부터 시작된다.
      • 균형발전 우수 강원
        강원 임도에 미래를 담다
        • 소관기관산림청
        • 포괄보조사업명임도시설
        • 내역사업명임도시설(간선임도)

        산림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임산물을 채취해 소득을 올릴 수 있고, 산림에서 나오는 목재 부산물은 건축 자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피톤치드를 맡으며 건강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바로 산림이다. 이처럼 산림이 지닌 무궁무진한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산속에 만들어진 길 ‘임도(林道)’가 필요하다. 춘천의 작은 산골마을, 솔바우마을의 이야기는 바로 이 임도에서부터 시작된다.

      • 강원

      산에 둘러싸인 마을, 솔바우마을

      본 사업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선도산림경영단지’를 이해해야 한다. 선도산림경영단지란 산림청에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산주의 동의를 얻은 500㏊ 이상의 규모화된 산림을 전문 경영 주체가 산주 대신 책임·경영하는 제도다. 무엇보다 이 제도는 산림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사유림의 경영활성화, 주민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춘천시 사북면 송암리 솔바우마을 역시 2020년부터 선도산림경영단지로 선정되면서 775㏊에 달하는 산림에 조림·숲가꾸기·사방사업·소득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특용수(음나무)를 식재했고, 단지 내 마을림에는 산마늘·표고버섯·더덕·산당귀 등을 재배함으로써 주민 소득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생겨난다. 바로 ‘임도’다.

      선도산림경영단지 사업 추진 현황
      사업명 면적(㏊) 세부내용
      숲가꾸기사업 70.21 21년 14.32㏊/ 22년 55.89㏊
      경관림조성사업   임도변 복자기나무외 2건
      조림사업 3.5 특용수(음나무)
      조림지가꾸기사업 90.08 21년 49.92㏊ /22년 40.16㏊
      소득사업
      (선도산림경영단지 마을림)
      3.3 산마늘16,000주, 표고버섯재배 원목 3,500본, 더덕씨파종 75kg, 산당귀 36,000주, 취나물 24,000주, 눈개승마 12,000주, 두릅나무 500주
      임목수확사업 3.5(’21) <2차사업활엽수 임지 직영벌채 사업>
      원목생산 506톤을 반출하여 벌채목판매금액 43,352천 원 실적, 5,707천 원을 환원사업
      15(’22 예정) 벌채 예정
      선도산림경영단지 전경

      특히 솔바우마을은 전형적인 산악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른 사북면 지역과 비교해 개발이 늦게 이뤄졌다. 마을에 전기와 통신시설이 들어온 때도 1977년의 일이었다.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임도는 최근까지도 없었다. 임도는 산림경영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마을과 마을 간의 연결뿐만 아니라, 생산한 임산물을 효율적으로 운반하고 산불 등의 재해를 예방하는 필수 기반 시설이다. 그렇기에 산림경제를 활성화하려면 체계적인 임도망 구축은 기본 요건이다.

      임도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 것은 송암리가 선도산림경영단지로 선정되면서부터다. 그렇게 2020년 송암리는 선도산림경영단지 내 집약적인 산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송암~가일 산촌마을을 연결하는 임도를 개설하기 시작한다.

      환경 친화적인 임도를 개설하다

      먼저 솔바우마을은 ‘임도 설치 5개년 계획’을 세움과 동시에 노선 선정에 들어간다. 전체적인 임도 노선 계획을 수립하고, 어느 곳부터 순차적으로 개설해 나갈지 결정해나갔다. 특히 노선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산주의 동의가 필요로 하는데, 이를 위해 솔바우마을은 임도와 관련한 기본계획을 읽기 쉽고 이해하기 좋은 책자로 발간했다. 책자에는 임도 개설을 통한 체계적인 산림 관리, 산림 사업, 소득 사업 추진에 대한 설명이 실렸다.

      특히 이 과정에서는 오랫동안 솔바우마을의 이장을 지낸 송암리개발위원회 홍성수 대표의 노력이 컸다. 직접 마을 산주를 찾아가 임도 개설을 설득하고, 임도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어필했다. 이는 산주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자연스레 임도 개설에 대한 동의로 이어졌다. 이후 타당성평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설계와 시공에 들어갔다.

      산주 및 주민 설명회 개최를 통해 임도에 대한 이해도 제고
      암질의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한 후 화약 주입 실행 / 소규모 진동제어 발파로 주변환경 훼손 방지

      임도를 개설하기 위해 솔바우마을은 여러 시공 방침을 세웠다. 기존 작업로를 최대한 활용하고, 계곡부 훼손을 최소화 해 계류 내 소생물권을 보호할 것. 산림 사업, 산림 보호, 목재 반출을 고려해 노선을 배치하고 기계화 작업장을 설치해 임도 활용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 무엇보다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임도를 설치하는 데 주력했다.

      솔바우마을은 특성상 암반지역이 많은 곳으로, 임도 개설을 위해서는 발파시공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발파시공 시 주변 자연 환경이 훼손될 위험이 있어,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공 방법을 고려했다. 이를 위해서는 암반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다. 천공 작업을 위해 암질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천공 방향·깊이·화약량 등을 조절했다. 또한 땅을 파는 굴진 작업 시에는 소규모 진동제어 발파로, 진동을 최소화해 환경에 영향이 덜 미치도록 했다.

      임도 현장 여건에 맞는 배수 체계 시설을 설치해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예산 절감 효과를 얻기도 했다. 임도에는 노면의 지지력을 유지하고, 임도에 유입된 물을 바깥으로 유도하는 배수시설이 필요하다. 솔바우마을의 임도 노선은 산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고, 암반 지역으로 배수관을 부설했을 시 산림 훼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집수 면적이 적은 지역의(0.1㏊~0.6㏊) 측구유수처리를 벤치플륨관으로 설치하여,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임도 개설 과정에서 생겨난 지장목,취약계층에 기부

      지장목과 발파석, 활용을 극대화 하다

      환경에 대한 고민은 시공에서뿐만 아니라, 시공 단계에서 발생한 지장목·발파 석을 유용하게 활용함으로써 방점을 찍는다. 임도를 개설하면서 생산된 지장 목은 특히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됐다. 쉼터 구간에 나무 의자를 만들어 사람들 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70t 규모의 원목은 송암리 마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12가구에 기부했다.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 행사를 통해 진행됐으 며, 일회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행사를 추진해 어려운 이웃에 게 도움을 주고 있다.

      발파 과정에서 발생한 발파석은 재해에 강한 임도를 만들기 위해 암성토로 활 용됐다. 절토면이나 성토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면붕괴를 막기 위해, ‘암성토 공법’을 적용했다. 이름 그대로 돌로 지면을 채우는 방법이다. 집중호우 시 임 도 노면과 측구가 침식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임도의 측구(옆도랑)에는 잡 석을 채워 넣는 등 재해에 강한 임도를 개설했다. 이처럼 솔바우마을의 임도는 다양한 요소를 검토해 만들어진 최상의 임도가 되었다.

      지장목으로 만든 나무 의자
      측구보호를 위해 발파석을 채움 / 사면에는 암성토 공법을 적용해 산사태 방지
      송암~가일을 잇는 임도 / 임도 가는 길에 위치한 개적심폭포

      임도, 그 기능을 넘어

      솔바우마을에 임도는 단순히 산림 경영 기반 시설로서 그치지 않는다.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테마형 임도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솔바우마을은 산림문화·휴양·레포츠 등 특정 주제에 맞춰 많은 사람이 찾는 특색 있는 테마 임도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임도 노선 계획 단계부터 목적을 가진 임도를 만들기 위하여 실시 설계를 한 바 있으며, 그 시작은 ‘개적심폭포’로 갈 수 있는 노선을 개발한 일이다. 임도가 개설되기 전에는 마을 주민조차 쉽게 갈 수 없는 폭포였다. 하지만 임도 개설과 함께 지금은 누구나 찾아가 만날 수 있는 특색 있는 명소가 되었다.

      한편, 솔바우마을은 임도 내에 있는 성황단, 베틀굴을 기점으로 하는 역사·문화형 트레킹로를 개발하여 산촌마을 경제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 성공적인 추가 임도를 개설하기 위해, 주민·외부 전문가·산주·공무원·경영주체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발족하기도 했다.

      임도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인 산불진화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2022년에 발생한 동해안 대형 산불 사례를 보더라도, 방화선과 진화차량 진입로로써 임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한 바 있다. 산불이 발생하면 헬기 진화 보다 지상 진화가 가장 우선이기 때문이다. 임도가 없다면 진화차나 소방차가 동원되더라도 화재가 발생한 곳으로 접근하기 어렵고, 불이 번지는 속도 역시 빠르다. 때문에 솔바우마을은 지속적으로 간선 임도를 신설해 나갈 계획이다.

      솔바우마을에 임도가 개설되면서 생겨난 가장 큰 변화는 임산물 재배단지를 통 한 경제활성화다. 솔바우마을은 임도를 통해 효율적으로 임산물을 재배할 수 있게 되었고, 작목반을 중심으로 한 생산 활동은 2022년 첫 수확을 앞두고 있 다. 신라호텔 납품을 통해 약 3천만 원의 소득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마을림 벌채를 통해서는 2년간 173백만 원의 목재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처럼 임도는 산촌 주민들에게 삶의 터전이자, 소득 창출의 원동력이며, 산불과 같은 재해를 예방하는 필수 기반 시설이다. 비단 산골주민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 다. 더 나아가 숲을 즐기기 위해서라도 임도는 꼭 필요한 기반 시설이다.

      솔바우마을 앞으로는 쪽빛 강물이 흐르고 용화산과 화악산이 한 폭의 그림처 럼 펼쳐져 있다. 앞으로 생겨날 테마 임도를 통해, 산림과 솔바우마을의 가치가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본다.

      산마늘 식재 중인 마을 주민들 / 표고 특화재배단지 전경

      주변 여행 관광지

      • 명소 1. 아찔한 즐거움을 만끽하는 곳 소양강 스카이워크

        소양강 위로 시원하게 뻗은 다리다. 전체 길이가 174m이다. 그중 156m 되는 구간이 투명 강화유리로 되어있다. 교량 끝부분에는 원형 광장과 전망대가 있어, 소양강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입구에는 아기자기한 포토존과 테라스가 있어, 사진을 찍거나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특히 일몰 후 화려한 조명으로 물드는 스카이워크는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뽐낸다.

        강원도 춘천시 영서로 2663 / 033-240-1695

      • 명소 2.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제이드가든 수목원

        ‘숲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는 정원이다. 무엇보다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식물을 만날 수 있다. 테마 정원은 총 26개나 된다. 이탈리안웨딩가든, 영국식보더가든, 코티지가든, 만병초원 등 테마별로 다양한 정원이 조성되어 있고 식재된 식물만 해도 무려 4,000여 종이나 된다. 개장한 이래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단, 하나의 사랑’, ‘신사와 아가씨’ 촬영지 등으로 알려지며 더욱 유명세를 탔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햇골길 80 / 033-260-8300

      • 명소 3. 국내 최장 케이블카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국내 최장 케이블카로, 춘천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 정상까지 운행하는 케이블카다. 길이만 해도 무려 3.6km에 달한다. 삼악산은 춘천을 대표하는 명산 중 하나로, 오대산의 웅장함과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축소한 듯한 모습으로 매년 1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다. 기암괴석으로 이뤄져 걷기에 가파르지만, 케이블카가 생겨난 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삼악산을 쉽게 오를 수 있게 됐다.

        강원도 춘천시 스포츠타운길 245 / 033-250-5403

      • 명소 4. 천혜의 절경을 품은 절 청평사

        오봉산 기슭에 있는 절로, 소양호에서 배를 타고 10여 분 정도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 고려시대의 절로 고려 광종 때 영현선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주변 자연 환경이 매우 뛰어나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공간이다. 청평사 입구의 큰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공주와 상사뱀의 조형물이 있고, 아홉 가 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는 전설의 구성폭포도 만나 볼 수 있다.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오봉산길 810 / 033-244-1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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