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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을 한국관광의 대표 얼굴로 만들겠다!” 울릉도와 독도를 비롯해 백두 대간 등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전국 문화재의 약 18%를 보유하고 있 는 경북이,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거듭나겠다며 이러한 선전포고를 날렸다. 중화권 관광객이 2014년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경북의 야심찬 목표 는 점차 가시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경북은 무엇보다 고부가가치 관광 자원 개발에 역점을 두어 글로벌 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배용준 주연의 영화 ‘스캔들’의 배경이 됐던 안동 하회마을과 부용대를 비롯해 드라 마 ‘가을동화’의 촬영지였던 예천 회룡포와 문경 등으로 이미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 장 한국적인 관광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경북!
경북의 역사문화자원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한 유교문화권(안동, 영주), 동남부 를 중심으로 한 신라문화권(경주), 서남부를 중심으로 하는 가야문화권(고령)으로 3 대 문화권이 형성되어 있으며, 국가 지정 문화재만 1,833점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수의 지정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문화재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 정된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 역사 유적지, 양동마을,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이 다녀간 하회마을과 봉정사, 대가야의 혼을 간직하고 있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 등이 있다. 이를 토대로 경북도는 유교·가야·신라문화권에 낙동강·백두대간의 자연생태권을 융합한 ‘3+1 전략’ 을 구상하였다. 경북만의 고유 자산인 유교, 가야, 신라문화라는 문화콘텐츠에 녹색성장의 새로운 동력인 낙동강, 백두대간의 녹색콘텐츠를 가미해 녹색관광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도내 각 시군에서 제안한 다양한 사업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 각계각층의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발굴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2009년, 십년 내에 경북을 관광의 메카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담은 ‘경북관광 뉴 비전 2020’이 발표되었다. 이에 대한 실천전략은 2010년 ‘제5차 경북권관광개발계획’ 에 의해 더욱 구체화되었고, 그 결과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이 수립되었다. 권역별 관 광개발계획은 지역의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관리·보전하기 위한 전략으로, 각 권역을 4대 권역(동해안해안권·낙동강권·광역도시권·북부내륙·백두대간권) 으로 통합·분류하여 정(井)자형 권역의 틀로 구축하였다.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은 정 부의 광역경제권 발전계획과 4대강 살리기, 경북의 3대 문화권과 동해안권 발전 특별 법, 중부내륙권 발전 종합계획 수립 등의 지역 여건 변화를 적극 반영한 결과였다.
또한 시군 위주의 관광자원개발의 한계를 넘어 지역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심어주 고, 권역별 관광자원연계를 통해 차별성을 제고하는 한편 시군 간의 연계사업을 촉 진하기 위해서였다. 이러한 사업계획에 따라 안동, 영주는 백두대간과 유교문화의 연계를 통해 한국의 전통적인 삶과 문화 그리고 자연을 체험하는 권역으로 사업이 개발 추진되고 있다. 부석사주변관광자원개발사업(‘09~’13), 안동한자마을조성 (‘11~’15) 등이 이에 속한 사업들이다.
울진, 영덕, 울릉, 포항, 경주는 동해안 해양권으로 신라의 역사에 천혜의 해양, 산림 자원을 연계하여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관광브랜드와 킬러콘텐츠가 개발 추진 중에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 ⊙ 관광자원개발사업 광특회계 예산편성 지침 수립 ⊙ 관광자원개발사업 국고보조금 지원지침 수립 ⊙ 사업계획서 검토 및 승인 | ⊙ 사업계획 변경 승인 ⊙ 실적보고서 확정 및 사업운영 실태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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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 ⊙ 광특 포괄보조사업 예산편성(우선 투자사업 선정 등) ⊙ 사업계획서 검토 ⊙ 사업추진상황 점검 및 개선방안 마련 ⊙ 실적보고서 검토 및 피드백 강화 |
(재)대구경북 연구원 (출연기관) | ⊙ 용역과제수행(백두대간 ropeway 등), 대안 제시 |
경상북도관광공사 (출자기관) | ⊙ 역사·문화·생태자원의 체계적인 개발과 홍보·마케팅 ※ 경주보문단지개발관리,(보문호탐방로조성 등) |
관련협의회 | ⊙ 동해안권, 북부권, 중서부권협의회 등 - 권역별 자원연계 및 특성화, 관광자원개발 제안 |
시·군 | ⊙ 사업계획 수립 및 사전행정절차 이행 ⊙ 전문가 및 지역주민 의견 수렴(공청회 개최 등) ⊙ 사업 실시설계 및 시행 ⊙ 실적보고서 작성 및 사업 운영(홍보,마케팅) |
경북도는 경북만의 고유자산인 유교·가야·신라라는 3대 문화콘텐츠에 낙동강·백두대간 등의 자연생태권을 융합한 ‘3+1 전략’ 을 구상하여 시군 위주의 관광자원개발의 한계를 넘는 한편, 권역별 관광자원연계를 통해 시군 간의 연계사업을 촉진하고 있다
경북은 관광산업의 대도약을 위한 시스템으로 2008년 1월, 전국 최초로 도에 관광산 업진흥본부를 설치하였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 개발을 위해 민·학·산·관 상설 협의체인 ‘경북관광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역할 | 내용 | 관련 연구 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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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관광 역량강화사업 | 경북관광 정책심포지엄 | |
분과 간담회 | 봉화증기기관 관광열차 | |
진경산수발현지 조성 | ||
경북관광 정책 발굴사업 | 경북관광 발전 정책연구 | 봉화증기기관 관광열차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 ||
국제행사기념공원 조성 | ||
경북관광 정책사업 제안서 | 전통마을 관광자원화사업 | |
지역관광 활성화 지원사업 | 시군 관광정책 컨설팅 | 봉화증기기관 관광열차 |
지역관광 대학생 컨설팅 | ||
경북관광포럼 운영성과 확산사업 | 포럼 운영위원회 | |
정책 발굴사업 자문회의 |
경북관광포럼은 전국의 관광학 교수와 호텔여행사 임직원, 관광공사·관광협회 연 구원 및 도·시·군 관계 공무원 등 82명의 내·외부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운영위원회와 인문문화사업분과, 산수문화관광분과, 관광산업진흥분과, 외래관광 객유치분과의 4개 분과에 속해 경북관광 역량강화사업 및 경북관광정책발굴사업, 지역관광활성화사업 및 경북관광포럼성과확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관광포럼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경북관광의 미래지향적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경북도와 지자체 간의 상생·협력적 관광정책을 개발하는가 하면, 시군 간담회와 컨설팅 등을 개최하여 정보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경북은 경북관광포럼이 진행하는 지역의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경북만이 가진 고유한 문 화, 역사, 생태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균형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라문화권과 유교문화권에 비해 개발이 미진한 가야문화권 북부지역 관광자원 활성 화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고령과 성주를 중심으로 가야 권역 내에 있는 4개 시·도와 10개 시·군이 협의회를 구성하여 공동발전을 모색하게 되면서 고령군은 대가야종묘 와 문화유적밸리를 중심 사업으로, 성주군은 가야 산성과 성산고분공원화사업을 중점 핵심사업으로 삼아 가야문화권 광역관광개발 활성화 계획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고령군의 경우, 숙박하면서 체험할 수 있는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가 조성 되었다. 이는 고령군에 대가야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산재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었다. 고령군 주산 일대에는 신비스러운 무덤이 줄지어 서 있는데, 올록볼록 줄이어 자리한 무덤의 개수만도 704개다. 모두 대가야 시대의 왕과 귀족들의 고분이다. 사 실 대가야는 그동안 우리에게 생소한 고대국가로 남아 있었다. 대가야는 삼국시대 에 백제, 신라와 함께 철기문화를 탄생시키며 막강한 나라로 성장하였지만, 그 역사 적 실증이 부족한 탓에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비운의 국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 북이 고령을 가야문화권 특정지역으로 지정하여 지산동고분군을 중심으로 대가야 의 문화유산을 재조명함으로써 잊혀졌던 1,500년의 역사를 지닌 찬란한 고대 왕국대가야의 독특한 문화가 현대에 다시 되살아나게 되었다.
고령군은 현재 ‘대가야 역사’라는 확실한 테마를 주제로 관광객 중심의 다양한 볼거 리,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매년 40만∼5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군은 2015년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7 올해의 관광도시” 선 정되며 대가야 역사를 중심으로 한 역사도시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경북도는 도내 관광지를 누구보다 잘 아는 도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기회의 장도 활발하게 마련중에 있다. 대학생들의 관광 아이디어 공모사업인 ‘대학생 지역관광 컨설팅사업’과 경북의 관광코스를 답사할 ‘시범여행단’을 공개 모집 하는 것도 바로 그 일환 중 하나다.
관광의 영리성만을 지나치게 추구하다 보면, 지역주민의 혜택이나 지역사회의 발전 이라는 측면을 외면하여 지역주민과의 마찰이 발생할 소지가 크다. 이러한 측면에서 경북도는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도내 관광지를 누구보다 잘 아는 도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기회도 활발히 마련중에 있다. 중 국인 개별 관광객을 겨냥해 만든 관광코스를 답사할 시범여행단을 공개모집하는 것 도 지역민의 아이디어 제고 및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경북도는 증가하는 중국인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가족, 연인, 여성 등을 대 상으로 4개 테마(전통문화·청정자연·힐링·축제)의 관광코스를 개발해 왔다. 여행 사의 단체관광 상품을 이용하지 않고 경북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중국인 개별 관광객 이 2012년 69만 명에서 지난해 140만 명으로 2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는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시범여행단을 운영함으로써 도민들의 참가를 유도하고, 의견을 수렴해 관광코스를 개선할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이에따라 시범여행단은 실제 관광코스 답사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불편한 점 및 개선 사항을 파악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한편, 경북도는 지역 내 관광학부 대학생들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 해 ‘대학생 지역관광 컨설팅 사업’도 추진하였다.
‘대학생 지역관광 컨설팅사업’은 경북관광포럼 위원들의 컨설팅을 통해 2014년 처음으로 추진하게 된 사업으로, 본 사업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관광학부 학생들이 팀을 구성하여 경북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그 이후 체 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아이디어 및 개선방안 등을 문서로 작성하여 도청에 제안한다. 그러면 도청은 경북관광포럼 위원들과의 논의를 통해 지역의 관광을 활성 화 시킬 수 있는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여 이를 지역 관광사업에 연계시킬 방안을 구 상하는 것이다.
‘대학생 지역관광 컨설팅사업’을 통해 의성군 내 성냥테마박물관 조성 사업, 안동의 임하댐을 활용한 수상레저 관광상품 개발, 경주 역사스토리를 테마로 한 여행 코스 설정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되었다. 경북도는 현재 이 아이디어들을 실현화시 킬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이렇게 지역민을 활용하여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는 경북은 2017년 중국인 관광객 100만 유치를 목표로 경북관광의 세계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 으로 ‘만리장성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중이다. 중국 관광객 공략사업으로 경북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추진단을 확대·개편하고, 국내외의 저명한 중국 전문가, 여 행업·관광업 대표 등이 참여하는 ‘차이나포럼’도 운영해 나가는 등 마케팅 강화, 관 광인프라 확충 등을 골자로 중국관광객이 선호하는 킬러콘텐츠를 집중 육성해 나가 고 있다. 아울러 백두대간·동해안·3대 문화권 등 경북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자연 환경을 활용하여 중화권 자본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로써 경북도를 여행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해마다 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대다 수의 중국 관광객들은 한국 여행하면, 서울과 제주를 선호하는 실정이다. 때문에 경 북도는 경북만의 역사전통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아이디어로 발전시켜 문화와 생태 가 공존하는 미래지향적 관광자원으로의 육성을 고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지도 는 오늘도 업그레이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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