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2086
유태인들의 경제교육법은 현명하기로 유명하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결코 이 유 없이 용돈을 주지 않으며, 용돈을 줄 때도 합당한 이유를 제시하여 쓰는 사람의 인격과 사용방법에 따라 돈의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을 가르친다. 이 러한 경제철학은 대전시의 ‘첨단기술상용화지원사업’에서도 유효하다. 이 사 업에서 중요한 것은, 미래의 돈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현재의 합리적 투자 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 그리고 기업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자생력을 키 우는 것이다.
대덕연구단지가 개발되어 한국과학기술원이 이전한 것은 1973년의 일이다. 이후 국 가연구소와 민간연구소, 대학과 기업이 모여들며 대전은 우리나라의 명실상부한 과 학기술의 메카로 떠올랐다. 대전의 연구소 중심의 체계가 무너진 것은 1998년 외환 위기 때였다. 경제적 난항으로 연구소의 석 박사 출신 연구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연구터전을 잃은 재원들이 속출하게 된것이다. 그러나 2000년대로 들어서자 이들이 창립한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제조업, 의료, 정밀, 광학기기 제조업등 R&D기반의 IT융합, 나노바이오융 합에 이르기까지 분야 또한 다양했다. 이들은 기술력을 중심으로 창업의 꿈을 펼치 고자 했다. 그러나 소규모의 기업이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실제로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추진력을 따라가지 못해 손을 놓 았고, 자금난으로 연구를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어렵게 자금을 확보하 여 기술개발에 성공해도 제품을 출시하고 나면 시장의 흐름이 달라져 노력이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대전은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기술 보물창고였지 만, 그 보물의 상당수는 오랫동안 세공되지 못한 채로 머물러 있었다. 대전시는 이 러한 특수한 산업 환경에서는 중앙정부 주도의 기업지원 사업만으로는 성과를 내기 가 역부족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대전시가 2008년 순수 시비 100억 원 투입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대전시로서는 지지부진한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승부수를 던진 것 이다. 대전이니까 가능한 선택이기 전에 대전이기에 필요했던 결단이었다. 이러한 시 의 적극적 정책은 여러 가지 난관을 겪고 있던 대전시 산업 생태계를 완전히 재정비 했다. 2008년부터 대전시의 ‘지역경제활성화사업 ’은 크게 세 번의 변화를 겪으며 성 장했다. 우선 2008년부터 2012년까지의 ‘기반구축기’, 2013년부터 2014년까지의 ‘도약기’ 그리고 2015년을 기점으로 2019년까지 계획되어 있는 ‘재도약기’가 그것이 다. 1단계는 과제 중심의 지원을 수행하여 기본적인 지원구조를 마련하는 것에 집중했고, 2단계는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정하는데 주력했다. 처음 엔 과감하게 시비를 투입해서 사업을 열었지만 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든 2010년 이후 엔 예산상의 어려움을 해갈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다행히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아 2011년부터는 광특 예산으로 안정적인 사업 운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예산문제가 해 결된 이후엔 타 기업지원사업과의 중복을 피하고, 가능성이 보이는 기업을 선별하는 것에 주력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에 들어가야 한다고, 근거리에서 각각의 기업을 파악하기 시작하자 대전이라는 산업생태계의 지도가 보다 선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성장가능성이 있는 기업이 가려졌고 대전시의 전체적인 지원 방향성도 보다 구체적으로 잡혀갔다. 이에 1단계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바탕으 로 개선방향이 마련되며, 사업은 점차 안정적인 구도를 갖춰가기 시작했다.
대전은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기술 보물창고였지만, 그 보물의 상당수는 오랫동안 세공되지 못한 채로 머물러 있었다.
‘첨단기술상용화지원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업에 ‘현실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먼저 대상기업 과 산업 환경에 대한 ‘객관적인’ 파악이 우선되어야했다. 대전시는 지역의 이점인 산 학연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인력 Pool을 구성하 여 전문적인 서비스를 적시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사업을 총 괄하는 대전시와, 시의 오른팔로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테크노파크 그리고 사 업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보장하는 자문위원회와 평가위원회가 참여하여 내실 있는 추진체계가 완성되었다.
대전시와 기업 간의 단단한 연결고리가 되어 준 것은 테크노파크였다. 테크노파크 는 각각의 기업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정과 발전가능성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분석은 단순한 페이퍼업무가 아 닌 일대일면담이나 대화를 통해서도 이루어졌다. 미처 문서화되지 못한 기업의 실질 적인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은 테크노파크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가 되었다. 기업입장에서는 시에 직접적으로 구하기 어려운 조언을 부담 없이 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업 기획에서부터 수행, 모니터링, 성과조사까지 사업운영 전 과정에 대한 활발한 피드백이 이루어졌다. 특히 대전시와 테크노파크, 주관기업의 업무분담이 명확하게 이루어져 중간에 업무나 커뮤니케이션 혼선이 일어나는 일이 거의 없었다. 깔끔한 연계 체계는 대상기업과 지역 기업 간의 연계로 확대됐다. 대전 시는 대전만의 특수한 기업환경을 고려하여 다양한 산업군 중 상대적으로 성장 가 능성이 도드라지는 IT융합, 나노바이오융합, 국방/영상산업 등을 집중 지원하고 있 는데, 이들은 사업 과정 중 디자인이나 마케팅, 생산관리 등의 파트너를 필요로 하 는 경우가 많았다. 테크노파크는 서로에게 필요한 파트너 기업을 소개함으로써 기 업 간의 상생 고리를 만들어 나가는 역할을 했다. 생태계가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한 기본적 과제, 공생(共生)이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첨단기술상용화지원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업에 ‘현실적인’ 도움을 주기위해서는 먼저 대상기업과 산업 환경에 대한 ‘객관적인’ 파악이 우선되어야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첨단기술상용화지원사업’에 지원한 기업은 총 101개사 이다. 이들은 총 619억 원의 직접매출을 올렸으며 202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작년 2014년을 기준으로 하면 총 24개사가 수혜를 입었고 한 해 동안 이들이 올린 매출 은 116억 원 가량, 창출한 일자리는 43개이다. 국제적인 불경기를 감안하면, 더더욱 쉽지 않은 성과였다.
이러한 성과의 비법이 무엇인지를 추적해보면, 기업선정에서부터 지원까지 대전시 만의 엄격한 기준이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기업을 선정하는 일은 향후 사업의 성과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될성부르고 의욕 있는 기업을 가려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엄격한 선정평가로 3.5: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2년 동안 연속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단기적이고 무분 별한 백화점식 지원을 탈피하기위한 대전시의 기본 취지였다. 그러나 사업을 진행하 다보니 연속지원의 문제점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는 선정 된 기업들이 상용화 보완 및 사업화단계에서 2년 동안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 었다. 취지는 좋았지만 한번 선정되고 나면 일정 기간 동안의 지원이 보장되었기 때 문에 해이해지는 기업들이 발생했다. 또한 1차년도 예산으로 2년 동안 지원하다보 니 이월예산이 과다 발생하는 것도 문제였고, 각종 설명회 등도 선정기업만을 대상 으로 하여 일부 기업들만 특혜를 받게 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 대전시는 이러 한 경험들을 2단계에 반영하여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나갔다.
2단계인 2013년부터 현재까지의 가장 큰 변화는 창업, 사업화, 시장개척의 3단계 연 계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다. 한마디로 2013년 이후에 선정 된 기업들은 계속적인 지원을 받으려면 과제를 통해 기업효용성을 인정받아야만 했 다. 대전시와 테크노파크는 과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부터 ‘공정성 확보’에 주력했 다. 테크노파크는 사업정보관리시스템 및 NTIS 등을 활용하여 유사과제를 스캔하 여 이렇게 선정된 과제들은 각기업에 방향에 맞게 추진되었다. 중복되지 않는 과제 를 선정했고, 과제평가는 기업의 역량을 살피는 중요한 기준이었지만, 무조건적인성과보다는 기업의 성장방향성을 잡아나가기 위한 도구로서 더 중요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파악된 기업의 세부성격은 2차년도로 넘어가 기업의 비즈니스모델 진단과 사업 타당성 평가에 다시 활용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2013년 지원한 16개의 기업 중 12개 기업이 2차년도 지원대상자로 선별되었다. 1차년도의 과제를 수행하며 어느 정도의 연구력과 기술력을 획득한 기업들은 2차년도에는 시장개척에 대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받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첨단기술상용화지원사업’의 또 다른 주요 특징은 ‘시장개척 지원’이다. 시장개척지원은 말 그대로 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지원하 는 것이다. ‘시장개척지원’은 기존의 연구개발 중심의 지원 체계에서 탈피하여 기업 이 실질적으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한다. 대전의 경우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은 많았지만, 연구원 출신의 사업가들이 많다보니 실제로 시장에 뛰어 들어 살아남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때때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연구개 발비가 아니라, 이미 개발되어 완성단계에 있는 제품을 시기적절하게 시장에 내놓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 필요한 홍보비였다.
대체로 팸플릿 제작 명목으로만 홍보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던 중소기업들에게 대전 시의 정책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다. 대전시와 테크노파크는 대전 기업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기술력보다는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고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인가’ 임을 잘알고 있었다. 지원 기업들의 놀라운 수익창출의 비법은, 바로 가려운 곳을 긁어준 시의 현실 파악 능력에 있었다.
성과지표 | 당초목표 | 성과 | 비고 |
---|---|---|---|
강소기업육성 | 4건 | 7건 | 30억 이상 4건, 100억 이상 3건 |
신제품개발건수 | 9건 | 12건 | |
과제매출 | 90억 원 | 116억 원 | |
과제고용 | 45명 | 43명 |
(주)성광유니텍(구 성광창호디자인)은 대전시의 ‘첨단기술상용화지원사업’의 덕을 톡 톡히 본 업체 중 하나이다. 방충망 생산업체인 (주)성광유니텍은 2000년대 초반부 터 일반적인 방충망이 아닌 첨단보안기능이 가미된 방충망을 연구해왔다. 오랜 노 력의 결과 이들이 완성한 제품은 ‘옻도장 방충창호에 다기능 스마트 방범 및 절전 스 위치가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방충망 ‘윈가드'였다. 커다란 망치나 톱으로도 절단되 지 않으며 스마트 폰이나 절전 스위치 등 IT 기술과 연계되어 있어 완벽한 보안이 가 능한 신개념 방충망이었다. 글로벌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기술력이었지만, 수익 은 변변치 않았다. 홍보 통로가 막혀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문제의 원인은 정확 히 알고 있었지만 평범한 중소기업에서 실적도 내기 전에 홍보비를 감수하는 것은 너 무나 큰 모험이었다. 갈림길에 선 (주)성광유니텍을 구한 것이 바로 ‘첨단기술화상용 지원사업’이다. 윈가드는 1차년도 지원으로 기술력과 생산라인을 마무리하는 데 주 력했고 2차년도의 지원비의 대부분을 홍보비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비교적 저렴한 케이블 채널용 광고만으로도 판매는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워낙에 특징이 분명하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이었던 탓에 광고를 접한 소비자들의 눈길을 한 번에 휘어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후 수익금과 지원금을 바탕으로 바이럴 동영상과 홍보영상을 제작 하면서 본격적으로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13년 11억이던 매출은 2014 년 32억까지 치솟았다.
“저희 같은 중소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를 알릴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제품이 아무리 뛰어나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리면 아무것도 남지 않아요.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수익이니까요. 그런 면에서 대전시와 테크노 파크는 저희 회사에게 정말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기존의 홍보비 지원 으로는 할 수 있는 것이 팸플릿제작 밖에 없었거든요.”
모든 기업이 ㈜성광유니텍과 같은 홍보효과를 누릴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기업 에게 있어 제품을 알릴 기회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테크노파크 는 전문가들과의 연계를 통해 기업이 적은 비용으로도 보다 나은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제는 TV광고가 아니더라도 SNS, 바이럴 마케팅 등의 다양 한 홍보채널이 만들어지고 있으니 발 빠르고 영리하게만 대응한다면 중소기업에게 도 기회는 더욱 넓어진 셈이다.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수익입니다. 그런 면에서 대전시와 테크노파크는 저희 회사에게 정말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 주었어요.
구분 | 기업명 | 지원 연도 | 지원전년도 매출액 | 돌파연도 | 매출액 |
---|---|---|---|---|---|
30억 돌파기업 | 두성기술 | 2010 | 2,968 | 2011 | 3,147 |
브이티에스 | 2011 | 2,328 | 2012 | 3,527 | |
아이엠테크놀로지 | 2011 | 1,623 | 2012 | 3,176 | |
알투소프트 | 2012 | 2,581 | 2013 | 3,584 | |
50억 돌파기업 | 알에스텍 | 2011 | 3,586 | 2012 | 6,061 |
70억 돌파기업 | 시스메이트 | 2010 | 5,498 | 2011 | 8,378 |
포텍 | 2010 | 6,624 | 2011 | 7,314 | |
유콘시스템 | 2012 | 5,878 | 2013 | 7,016 | |
100억 이상 돌파기업 | (주)세이퍼존 | 2012 | 8,095 | 2013 | 11,882 |
(단위 백 만원)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뛰어난 머리도, 아름다운 외모도 아닌 ‘자 기객관화능력’이라고 한다. 대전시와 테크노파크는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객관적 인 지표를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2011년부터는 보다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사업관 리를 위해 외부전문기관에 용역을 두고 지원기업의 성과 등을 분석했다. 2008년부 터 2010년까지 지원받은 기업(27개社)들을 대상으로는 1년에 두 번씩 목표 매출을 추적 조사했는데, 이는 지원을 받은 기업 중 성과가 뛰어난 기업으로부터 ‘성공부담 금’을 환수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환수된 금액은 후발기업 지원을 위한 재투자에 활 용된다. 이는 대전시의 앞으로의 과제인 ‘가능성 있는 창업기업의 발굴’과도 연결된 다. 지금까지가 각각의 기업에게 필요한 것을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이었다면, 올해 부터는 창업 기업을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인큐베이팅 지원’ 중심으로 시스템이 바뀌기 때문이다.
구분 | 1단계 (2008~2012년) | 2단계 (2013~2014년) | 3단계 (2015~2019년) |
---|---|---|---|
사업명 | 지역경제활성화사업 | 신성장선도기업3-up지원사업 | 신성장선도기업3-up지원사업 |
지원분야 | IT, BT, NT, MT | IT 융합, 나노바이오융합, 국방/영상 | IT 융합, 나노바이오융합, 국방/영상 |
세부사업 | 첨단기술상용화지원사업 연구성과물 시장실증화사업 창업성장지원사업 연구개발서비스업 육성사업 | 첨단기술상용화지원사업 연구성과물 시장실증화사업 창업성장지원사업 연구개발서비스업 육성사업 | 창업지원기반조성사업 사업화종합지원사업 시장창조지원사업 |
이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인력을 발굴하는 것은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좌 우할 만큼의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대전시도 사업체계와 기업정 보를 매일매일 업데이트하며 발 빠른 시류에 대응하고 있다. 미국의 창업주들이 값 이 비싼 사무실을 임대하면서도 실리콘밸리에 자리를 트는 것은, ‘실리콘밸리’라는 주소지만으로도 사업파트너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전이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 ‘Apple’과 ‘Google’, ‘Facebook’과 같은 기업이 대전에 서 나오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 그 가능성을 믿고 있기에, 대전의 ‘오늘’은 그 어느 때 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효! 월드는 민관이 함께 만든 국내최초, 전국유일의 ‘孝’를 중심으로 한 테마공원이다. 유교문화권 고유 의 정서인 ‘孝’를 주제로 테마파크를? 도대체 어떤 곳일까 궁금해진다.
어르신들은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고, 아이들은 공 경의 마음을 배워갈 수 있는 곳. 온 가족이 화목해지 는 ‘효! 월드’로 가자! 2015년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는 孝문화뿌리축제가 펼쳐진다고 하니 이 또한 기대 해 볼 만하다.
김, 이, 박, 최, 구, 강, 조, 윤…. 우리나라에는 몇 개의 성씨가 있을까? 뿌리공원에는 총 136개의 성씨조형물과 사신도, 12지지를 형상화한 ‘뿌리 깊은 샘물’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갖추어져 있다. 여유롭게 공원을 걸으며 나의 성씨가 적 힌 조형물을 찾아보고 스스로의 뿌리에 대해 생각해보자.
孝문화체험 진흥공간인 孝 문화마을에서는 어르신과 청 소년, 가족과 단체가 함께 어우러져 민족고유의 정서인 孝를 체험할 수 있다. 집안의 어르신과 아이와 함께 이곳 의 孝 프로그램에 참여해보고, 참된 孝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
나는 집안의 몇 대손일까? 우리집안의 시조는 누구일까? 족보 박물관에서 궁금증을 해결해 보자. 족보박물관은 족보를 전문 전시하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박물관이 다. 족보가 우리문화의 소중한 유산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첨부파일 |
|
---|
지자체장 소개 닫기
사업담당자 닫기
관련기사 닫기
지자체 홍보자료 닫기
관련사진 보기 닫기
로그인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