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만드는 지역의 힘
주말이나 연휴가 되면, 우리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여행지를 고를 때, 가장 고민하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아름다운 풍경일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검색창에 'ㅇㅇ맛집'을 먼저 물을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의 이동은 점점 더 먹을 것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지역 관광이나 방문자 유입을 이야기할 때, 어떤 시설로 사람을 모을 것인가에 집중한다. 지역에 출렁다리와 같은 관광 시설을 만들면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사람은 한, 두 가지 목적으로 이동하지 않는다. 살고 싶고, 머물고 싶고,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이동한다. 결국 지역이 사람을 모으는 힘의 핵심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매력이다. 그리고 그 매력의 중심에는 음식이 있다.